< 새장에 갇힌 새...>
새 장에 갇힌
두 마리의 새가 있었다..
창공을 그리며
날개를 펴보지만,
날개를 펼 때마다
새장에 걸려
날개가 찢기어진다..
날기를
몸부림칠수록
새의 날개는
더욱더 찢어진다..
그러던 어느날
찢기움의 고통으로
신음하던 새 한마리가
죽어버렸다..
주인이 다가와
죽은 새를 새장에서
꺼내어 간다..
살았을 때
가두었던 새를,
죽고나니
새장에서 꺼내가는
주인을 보며..
다음 날
남아있는 새가
죽은척했다..
주인이 찾아와
죽은 새를 꺼내려
새장 문을 여는 순간,
새는 창공을 향해
힘껏 날개를 펼쳤다..
원하고
원하고
원하던
창공을 날으며 하는 말....
"죽어야 사는구나.!!!"..
지금
이 순간 ,
가정에서
직장에서
인간관계에서..
새장에 갇힌 느낌이라면
창공을 날기 원한다면
죽으면 된다.
아니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있는 몸이다..
새장에 갇힌 느낌은
죽으라는 교훈이다..
죽어야만 부활이 되듯
죽어야만 새 싹이 돋듯
죽어야만 새 일을 행하신다..
새장에서 날려하지말고
새장에서 죽으면된다..
새장에서 꺼내주실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I have been crucified with Christ
and I no longer live,
but Christ lives in me.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