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치하에서 있었던 일//
공산주의 초기에 어느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감방에 집어넣었습니다.
일체의 빛도 안 들어오게 하고
외부인과의 접촉도 완
전히 단절시켜 버렸습니다.
이렇게 20일이 지나자
대부분의 죄수들이
미쳐버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감방에 있는
죄수 중 매일 끌려나와
고문을 받고 취조를 받던
죄수들은 더 고통스러울
텐데도 오히려 멀쩡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싫든 좋든 이웃과 어울리며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우리는 때로 다른 사람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혼자 살고 싶은 유혹을
받기도 하지만
혼자살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무인도에 사는 것보다는
아웅다웅 하더라도
함께 사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함께 사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기 때문입니다.
열매 맺는 신앙의
공통점은 나눔입니다..
나눔이란 그저 최소한 성의를
보일 만큼 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을 최대한 주는 것이지요.
따뜻한 사람은 이웃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매일 매일 발견합니다.
우리도 이웃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주님이 주신 나눔의 기회를
모른 척 할 때가 있습니다.
나눌 수 없는 것이 없다며
뒤 돌아 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말
한 마디가, 따뜻한 배려가
우리 이웃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님 사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오늘, 주님이 주신 나눔의
기회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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