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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시편은
구약시대의
찬송가이자 기도서입니다.
종교개혁자 죤 칼빈은
시편을 일컬어
<인간 영혼의 해부학>
이라 하였습니다.
150편의 "시"들 속에
인간사의 슬픔과 기쁨,
탄식과 감격, 감사와 찬양이
골고루 녹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은
예수께서
가장 애송하셨던 책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읊조리셨던
구절들도 모두가
시편의 구절들 이었습니다.
시편 중에
대표적인 시가 23편입니다.
이 시는
다윗 왕이 재야 시절
사울 왕에게 쫓기며
각박한 세월을 보내던
시절에 지은 시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시작되는 시편 23편은
문학적으로도
완벽한 내용이려니와
내용에 담긴 영적 깊이가
최고의 경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1950년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입니다.
인민군에 쫓겨
정부가 진해로 옮겨 갔습니다.
맥아더 사령부에서는
한국 정부를 일본으로
옮기라고 권유하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내가 진해 바다에
빠져 죽을지 언정
이 땅을
떠나지 않겠노라"하며
진해를 지켰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인민군들이 쏘는 포 소리를
지척에서 들으며
정부를 이끌었습니다.
정부가
진해로 옮겨간 후
첫 예배를
드리던 때였습니다.
연세대 교수였던 나운영 교수가
성가대 지휘자였습니다.
나운영 교수는
피난 정부에서 드리는
첫 예배에 찬양을
무슨 곡으로 선택할까를 고심하다
시편 23편을
친히 작곡하여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밤을 새우고 작곡을 하여
첫 예배 찬양으로 불렀습니다.
성가대가
찬양을 드리기 전에
나운영 지휘자는 신도들 앞에 나가
시편 23편을 작곡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성가대를 지휘하였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대통령 부부도 울고,
성가대 대원들도 울고,
예배에 참여하였던 신도들도
모두가 울었습니다.
그야말로
눈물의 예배였습니다.
그리고
찬양대의
성가가 끝난 후
여호와께서 이 나라를
공산화의 위협에서
구하여 주실 것을
울며 기도 드렸습니다.
그런
눈물의 기도가 응답되어
오늘의 한국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시편 23편을 읊조리며
이 겨레의
목자 되신 예수께서
이 나라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되살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 모셔온 글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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