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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3)] 김진홍의 아침묵상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3)2018-12-31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이집트에서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에 정착하던 과정을 쓴 기록이 여호수아서이다. 40년간 이스라엘을 영도하던 불세출의 영웅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가 그의 후계자가 되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오랜 동지였다. 그들은 지도자 모세를 받들면서 위험한 전투에서 늘 앞장섰다.

갈렙의 동지 여호수아는 개척 정신과 진취적 기상이 뚜렷한 지도자였다. 갈렙과 여호수아의 불굴의 개척 정신과 도전 정신이 가나안 정착을 성공시킨 중심이 되었다. 우리들은 성경을 읽으면서 믿음의 조상들의 이런 정신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와 나라에 그 어느 때보다 이런 정신이 요청된다.

여호수아서 17장에는 여호수아의 개척 정신을 보여 주는 장면이 나온다. 피 흘려 땀 흘려 정복한 땅을 분배하던 때이다. 이스라엘 12 지파에게 골고루 분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땅이었다. 그런데 요셉 지파 대표들이 여호수아를 찾아와 자신들에게 배정된 땅이 좁다고 더 많은 땅을 요구하였다. 이때 여호수아가 지도자의 진면목을 보여 주며 다음 같이 말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들의 땅이 너무 좁을진대 삼림으로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여호수아 17장 15절~18절)

개척 정신이 지금 우리들에게 얼마나 필요한 정신인가. 한 국가나 사회가 번영을 이루려면 기업이 발전하여야 하고 기업이 융성하려면 기업가들의 기업 정신이 왕성하여야 한다. 그러한 기업가 정신은 4가지 요소가 합하여져 기업가 정신을 이룬다. 경영학에서 지적하는 요소들이다.

1) 첫째는 개척 정신이다.
2) 둘째는 창조 정신이다.
3) 셋째는 공동체 정신이다.
4) 넷째는 도전 정신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나안 정착 성공은 갈렙과 여호수아가 앞장서서 이런 정신을 몸으로 실천하며 백성들을 이끌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우리 겨레가 통일한국시대를 이루어 나가려면 이런 정신이 반드시 요청된다. 우리는 성경을 읽으며 이런 정신들을 체득하여 역사 발전의 현장에서 실현해 나가야 한다.
20181231 두레숲속목공아카데미 목공훈련 700.jpg두레숲속목공아카데미 목공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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