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할 줄 아는 지혜
올랜도 매직 농구팀의 감독인
팻 윌리암스의 저서,
‘올랜도 매직의 성공 비밀’의 내용 중
재미있는 디즈니의 한 일화입니다.
디즈니 초창기에 워드 킴벨이라는 전설적인 만화가가 있었는데, 그는 23살에 미술대학을 졸업하여 월트 디즈니사에 스카웃 되어 입사하였습니다. 그 당시 10분을 초과하는 만화가 없었는데, 그는 최초로 영화 길이와 맞먹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라는 야심만만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이 작업을 하면서 그린 많은 그림들 중, 백설공주를 위해 난쟁이들이 수프를 끓여서 바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은 불과 4분 30초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장면을 위해 그는 무려 8개월 동안이나 혼신을 다해 그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 매우 흡족해 하며 월트 디즈니 사장에게 그것을 갖다 드렸습니다. 디즈니 사장은 그림을 보더니 매력적이고 참 잘됐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완성한 그 장면이 영화의 전체 줄거리에는 별 의미가 없다는 이유로 삭제되었다는 말을 사장으로부터 듣게 된 것입니다. 그의 8개월 동안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그 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는데 새벽녘쯤 자꾸만 사장의 얘기가 귓전을 맴돌았습니다. “전체 줄거리에 별 의미가 없잖아. 오히려 이야기 흐름에 방해가 된단 말이야.”
이 말을 곰곰이 되씹어보다가 그는 사장의 말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자체는 매력적이지만 전체 줄거리에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그는 자신의 그림을 깨끗이 포기하였습니다. 포기를 배운다는 것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빌립보서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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