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에 감사하십시오
본 시편의 전체적인 주제는 바로 감사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1절에서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고백하고 가장 마지막 29절에서도 똑같은 고백을 반복했습니다. 감사생활은 축복을 담는 그릇을 준비하는 가장 신령한 과정입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원하십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무엇을 바랍니까? “고맙습니다.”란 진실한 말 한마디면 부모는 최고로 만족합니다. 더 나아가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부모님께 정성껏 선물을 드리면 부모는 그 감사를 기쁘게 받고 최고의 것을 자녀에게 유업으로 물려줍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최고의 축복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누가 그 축복을 얻습니까?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란 말이 있습니다. “맹자 어머니가 세 번을 이사해서 교육했다.”는 뜻입니다. 그 말은 교육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그러면 학원이 많은 서울 강남으로 이사 가야 합니까? 아닙니다. 서울 강남에는 술집도 많습니다. 그러면 이민을 가야 합니까? 아닙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신앙적인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이사해서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부모가 되어 좋은 가정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가 불평 체질이면 자녀도 불평 체질이 되고 결국 불행해집니다. 반면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모가 범사에 감사하면 자녀도 범사에 감사하게 되고 하나님은 그런 자녀에게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사나 이민을 생각하기 전에 먼저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는 훈련부터 하십시오.
어떤 분은 "내 십자가가 이렇게 무거운데 어떻게 감사하느냐?"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 십자가만 제일 무거운 줄 압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자신의 성격과 환경과 여건을 볼 때 자신의 십자가가 자신이 제일 무난하게 질만한 십자가이기에 하나님이 그 십자가를 지우신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만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말고 그때도 감사하십시오. 그러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는 축복의 역사도 가속될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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