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31 09:00
나른한 오후, 짬을 내어 즐기는 간식은 지친 일상에 활력소가 되어 준다. 허기진 속을 달래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해소해 주는 기특한 간식 스폿들을 소개한다.
- 젤리페어리
수 제 젤리 전문점 젤리페어리는‘요정의 숲’이라는 콘셉트답게 아기자기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개발한 다양한 맛의 젤리를 중심으로 빙수와 푸딩, 커피 등 차갑게 즐기는 디저트를 판매한다. 과일과 우유, 초콜릿 등 신선한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며 리큐르를 넣어 칵테일과 비슷한 맛을 내는 성인용 젤리도 있다. 어여쁜 모양새보다도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재치 넘치는 제품명. 게임 속 아이템을 연상케 하는 HP, MP포션을 비롯하여‘로맨틱·성공적’,‘ 특급칭찬’등 웃음을 자아내는 작명센스가 돋보인다. 크림에 불을 붙이는 쇼를 감상할 수 있는‘불타는 빙수’와 차가운 물에 내려 24시간 동안 냉장 숙성한 커피도 놓칠 수 없는 별미.
위치 서울 마포구 상수동 93-112
문의 070 4214 8705
- 이구삼동 베이커리
이 구삼동 베이커리는 다양한 간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의 지하층에는‘리히트 케이크’와‘서울 두부’, 1층과 2층에는 각각‘서울 두부 브런치’와‘스콘스콘’이 자리하고 있다. 지하층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꼭대기의 ‘스콘스콘’에서는 즉석에서 구워내는 스콘과 함께 향긋한 홍차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서울 두부’가 유명한데 지하에서는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드는 푸딩과 티라미수, 브라우니 등을 판매하며 바로 위층의‘서울 두부 브런치’역시 두부를 이용하여 만든 브런치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브런치 메뉴와 곁들여 먹는 두부 크림소스는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위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441
문의 02 323 1024
- 랩오
도 산공원 인근에 자리한 랩오는 기존의 클래식한 디저트를 변형한 독창적인 디저트를 선보인다. 실험실을 뜻하는 랩(LAB)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즌을 나누어 매번 새로운 디저트 제품을 선보이는데, 현재는‘해피 브라우니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채로운 브라우니 제품군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로는 지글거리는 뜨거운 팬에 올려 나오는‘마마스 브라우니’, 마스카포네 치즈와 오렌지 크림을 브라우니로 감싼‘오렌지 포레스트’, 브라우니에 쫄깃한 머랭을 올린 컵케이크‘알래스카 미니’ 등이 있다. 앞으로도 재미난 주제로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한다고 하니 뻔하지 않은 간식을 찾고 있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 것.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0-7
문의 02 544 8373
/에디터 서지연, 포토그래퍼 신기환;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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