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와 양
목장을 찾은 한 방문객이
양치기가 양을 돌보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양치기는 풀을 뜯는 양들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었고,
양치기가 양의 이름을 부르면
풀을 뜯던 양들이 고개를 들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양의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양치기와
그 부름에 대답하는 양들이
너무 신기했던 방문객이 비결을 물었습니다.
“양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얼핏 보면 양들은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모든 양들은
크고 작은 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흠을 살핌으로
양들을 서로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양들은 자신들을 키우는
목자의 음성을 정확히 기억합니다.
아무리 제 흉내를 잘 내는 사람이
양들의 이름을 부른다고 해도
절대로 반응하지 않습니다.”
방문객은 그 말이 사실인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는 양치기의 옷을 빌려 입고,
최대한 비슷하게 양들의 이름을 불렀지만,
양들은 조금도 반응하지 않고
평온히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목자와 양의 관계는 바로 온전한 신뢰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의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선한 양은 그 부름에만 응답합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을
참된 목자로 믿고 양처럼 따르십시오.
주님! 주님의 음성에만 기뻐하고 반응하게 하소서!
주님의 음성과 아닌 것을 구분하는 하루를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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