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매듭(송년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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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세계의 지성이라 손꼽히는 24인이 함께 참여해서 [시간 박물관]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2000. 5월
푸른숲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의 제목이 ‘시간의 창조’입니다. 여기서 어떻게 인간이 시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것을 어떻게 체계화하게 되었고, 이것을 어떻게 삶에 적용해왔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편집인으로서 저자를 대표하는 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라는 분은 모든 인류의 문화 안에 공통적으로 시간의 창조가 있다고 확인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바로 시간의 발견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간의 가장 독특한 문화적 특징이다." 그렇습니다. 인간만이 시간의 흐름을
감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을 잴 수 있는 도구를 발명해 냈습니다. 바로 시계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의 흐름의 매듭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달력입니다. 그러면서 그 시간의 흐름의 매듭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로 생일, 무슨 띠, 몇 세기 같은
것들입니다.
성령으로 아름다운 매듭을 짓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첫째, 감사입니다.
감사는 성령의 작품입니다.성령으로 매듭짓는 사람들은 감사할 수 있습니다.
감사는 한 해의 매듭을 아름답게 해 줍니다.
둘째, 화해입니다.
성령으로 매듭을 지을 때
언제나 화해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성령은 모든 관계에 막힌 담을 헐게 해 주시고,
깨지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시켜주십니다.
셋째, 비전입니다
우리는 주안에서 꿈을 꿔야 합니다. 그래서 먼저 어떻게 하면 하나님 앞에 더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더 큰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맡겨주신 일들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을 해야 합니다.
성령님, 곧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해를 이루십시오.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서로 돌아보아 피차 용서하십시오.
또한 앞으로 비전을 가지십시오.
그리하여 다가오는 2014년을
멋지게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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