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어머니2013-8-31 |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기에 어머니를 있게 하셨다"는 말이
있다. 어머니의 역할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대행할
만큼 소중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자녀교육에 있어 어머니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어머니가 자녀를 위하여 하여야 할 일 중의 첫째가 기도이다. "어머니의 기도가 있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디모데의 어머니 유니게가 대표적인 어머니들이다. 그들에게 공통된 한 가지가 있다. 자녀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던 어머니들이란 점이다. 교회사에서도 위대한 어머니들이 있다. 십대부터 타락하였던 아들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던 아우구수티누스의 어머니 모니카. 19명의 자녀를 믿음으로 기른 요한 위슬레의 어머니 수산나, 아홉 자녀를 홀로 기르며 밤마다 성경을 가르치고 밤 세워 눈물로 기도하던 무디의 어머니, 이런 어머니들에게서 별처럼 빛나는 일꾼들이 길러졌다. 어머니가 하여야 할 일의 두 번째는 자녀들을 믿어주고 용기를 심어 주는 일이다. 나는 중고등 학생시절에 품행이 좋지 못하였다. 교과서를 팔아 영화관에 가고, 4번이나 가출(家出)하여 2년 가까이 온 나라가 좁다 하고 떠돌아다니곤 하였다. 그런 내가 제 자리로 돌아온 것은 나를 위하여 밤낮으로 기도하시는 어머니가 계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은 외삼촌들이 어머니에게 내 흉을 보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다. 외삼촌들은 내가 문 밖에서 듣는 줄을 모르고 어머니께 말하였다. "누님, 진홍이는 인간이 안 되겠어요, 학교는 안가고 영화관에나 가고 책은 늘 소설 나부랭이나 읽고 게는 장래성이 없어요" 이 말을 들으신 어머니가 답하였다. “걱정하지들 말게. 우리 진홍이는 꿈이 있는 아이여 꿈이 있는 아이는 그릇되지를 않아. 난 걔를 믿는다” 이 말을 들은 나는 "아! 어머니는 나를 믿어 주시는구나. 어머니의 믿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내가 정신을 차려야겠구나!" 이렇게 다짐하고 이발소로 가서 머리를 싹 밀고는 다시 시작하였다. 그래서 오늘의 내가 있게 되었다.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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