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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능력을 받아야 산다 1

복음의 능력을 받아야 산다 1, / [로마서 13: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는 정말 뜨거웠습니다. 새벽 기도도 빠지지 않았고 성경은 밑줄로 가득했고 찬양만 나와도 눈물이 났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내 인생은 주님의 것입니다.” 그의 입술에는 늘 감사가 있었고 마음에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회사 일이 바빠지자 피곤하다는 이유로 기도는 하루 이틀 빠지기 시작했고, 업무상 일요일에 골프가 잡히면 어쩔 수 없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고, 말씀 묵상은 “내일 하지 뭐”로 미뤄졌습니다. 예배를 드리긴 했지만 온라인으로 차에서나 다른 장소에서 드리자 집중도는 떨어졌고, 마음에 새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은 마음에 있지, 꼭 현장에 가야 할 필요 있나.” “내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어” 처음엔 작은 타협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죄에 민감하지도 않고, 기도하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고, 말씀을 안 봐도 괜찮아졌습니다. 세상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고, 성공, 돈, 인정이 신앙보다 앞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삶은 세상 사람과 똑같아졌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도 감격이 없었습니다. 찬양이 울려 퍼져도 그는 시계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언제 끝나지? 오늘도 할 일이 많은데… 늦게 끝나면 차 빼는데 시간 걸리니 빨리 나가자” 그는 교회 안에 있었지만 열정이 식으면서 복음의 능력 밖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 [요한계시록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신앙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조금씩 식어갑니다. 말씀을 미루고 기도를 줄이고 복음의 감격을 붙잡지 않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교회 안에는 있지만 복음의 능력 밖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겉으로는 예배를 드리지만 마음은 움직이지 않고, 십자가를 들어도 눈물이 없고 부활을 들어도 감격이 없으며 성찬 앞에서도 무뎌진 신앙이 됩니다. 물이 고여 있으면 썩듯이 우리의 신앙도 머물러만 있으면 감격은 무뎌지고, 뜨거움은 식고, 마음은 굳어집니다. 우리는 은혜 없이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복음의 능력이 우리 삶을 붙들지 않으면, 신앙은 자연스럽게 식어가고 세상의 가치에 물들어 갑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미 교회가 세워져 있고 신앙의 연수가 오래된 로마 성도들에게도 다시 복음을 전하기 원했습니다. [로마서 1: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교회가 있다는 것이 곧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의 시간이 길다고 해서 자동으로 뜨거움이 유지되는 것도 아닙니다. 로마 교회 역시 처음에는 은혜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세속의 영향 속에 점점 안일해졌고, 복음의 감격은 식어 갔습니다. [로마서 13:13–14]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복음의 불이 약해지자 삶의 자리에는 육신의 일이 스며들기 시작했고, 갈등과 혼탁함이 공동체 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외쳤습니다. 이미 믿는 자들에게, 오래 신앙생활한 성도들에게 다시 복음이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복음은 한 번의 감동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복음은 계속 붙잡지 않으면 반드시 식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기적으로 복음 앞에 서야 합니다. 다시 십자가를 바라보고 다시 은혜를 기억하고 다시 마음의 불을 살려야 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붙들게 하시고, 정기적으로 말씀 앞에서 자신을 점검하며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신앙을 방치하면 화석이 되지만, 복음을 붙잡으면 다시 살아납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의 심령에 복음의 횃불이 새롭게 타오르기를 소망합니다.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은혜로 시작했으면서도 시간이 흐르며 안일함에 빠지고, 복음의 감격을 놓치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미루고 기도를 가볍게 여기며, 세상의 가치에 마음을 내어준 순간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형식만 남은 신앙이 아니라 능력 있는 신앙으로 다시 살게 하시고, 식어버린 마음에 복음의 불을 다시 지펴 주시고, 십자가의 은혜 앞에 다시 눈물 흘릴 수 있는 심령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심령에 생명의 은혜가 새롭게 흐르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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