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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일부" /박인철

"실패는 성공의 일부" "There is something good in all seeming failures. You are not to see that now. Time will reveal it. Be patient.".....Swami Sivananda (1887-1963, Indian philosopher) '설령 실패로 보이는 것에도 좋은 것은 있는 법이니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세월이 말해 줄 것이다. 기다리도록 하라.' 3 M (Minesot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 는 미국의 미네소타주의 Maplewood 라는 곳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10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약 250억불에 달하는 중견회사다. 1902년에 설립되었으며 우리와는 Scotch Tape 과 Post -it 그리고 코로나 사태 때 위력을 발휘한 N95 마스크 (95%를 걸러낸다고 하여) 로 익숙한데 회사의 창립이 실은 실패에 근거하고 있다. 회사명칭으로 보아도 알 수 있겠으나 애당초 5명의 경제인이 장비를 만들어 광물을 채굴하는 조직을 설립했으나 일이 계획대로 진척되지 않아 돈만 날리고 파산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심기일전하여 제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끈끈이'를 만드는 회사로 개편되었다. 한 때 NASA 에서 강력한 접착제 생산을 의뢰했으나 이것에도 실패한 후 방향을 전환해 발명한 것이 전세계 어느 사무실에 가도 볼 수 있는 'Post -it' 이 되었다. 이 회사제품인 Scotch Tape 도 용도가 다양하나 말리고나면 끝을 찾기가 쉽지 않고 재사용도 어려우며 한번 붙었던 것을 떼면 붙어있던 종이의 일부나 인쇄된 부분도 같이 떨어져 나오는 것을 경험했으리라. 그러나 'Post-it' 은 언제나 재사용이 가능하여 나도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적어 항상 눈이 가는 컴퓨터 모니터 밑부분에 부착하며 애용하고 있다. 벽에 수십장을 붙여놓고 매일 보는 사람들도 이것이 실패의 산물인 줄은 모르고 있다. 애타게 추구하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의 실망과 좌절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것이 구하려던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인 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가 구하고자 하는 것이 내게 진정 좋은 것인 줄은 하나님만 알고 계시지 않겠는가? Andrew Carnegie 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아 당대의 성공한 CEO 천명을 면접한 후 Napoleon Hill 이 저술해 근 백년이 지난 지금도 베스트셀러에서 빠지지 않는 책 'Think and Grow Rich' 에서 그는 무엇에 실패하면 그와 유사한 축복의 씨앗이 이미 어디에선가 자라고 있음을 알라고 했다. 다만 우리가 보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실패는 'Stop Sign'이 아니고 우회하라는 표지로 보라고 말한 사람도 있는데 제약회사에서 하나의 신약이 개발되어 출시될 때까지는 약 삼천개의 제품이 실험을 통과한다. Thomas Edison 은 하나의 실패는 그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과정에 불과하다고 했다. 분만현장을 떠나 산과의사가 없어 산모들이 고통받는 오지나 낙도 등 몇군데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아 낙담을 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감안할 때 '이것은 아니고 더 좋은 곳' 으로 인도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배려였음을 당시만 해도 알지 못했다. 앞에 닫힌 문만 보면 뒤에 열린 문은 보지 못한다고 했다. 며칠 전 퇴근길은 몹씨 고단했었나 보다. 이어폰으로 무엇을 듣다가 마침 삼인용 노인석의 가운데가 비었으므로 편안한 자세로 깊은 잠에 빠졌다. 곤히 잠을 자는데 털썩하니 가운데 자리에 여자가 비집고 들어와 앉는 바람에 잠이 벌떡깨어 불쾌한 표정으로 째려보려니 내가 내려야 할 동작역이라는 멘트가 마침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무지한 여인이 아니었다면 어디까지 지나쳤는지 모를 일이었으므로 그 여인에게 오히려 감사하면서 지하철을 내렸다. 그 여자도 하늘이 내게 보낸 천사가 아니었을까? 지금 민족이 겪고 있는 격동의 삶은 무지몽매한 백성들에게 '이것은 아니니 다음에는 좀 더 현명하라' 는 가르침을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배려가 아닌지 스스로에게 묻고 있다. 역사 (history) 를 His-Story 라 부르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1/20/2026 박인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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