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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아파트먼트를 세웁니다.

꿀벌은 아파트먼트를 세웁니다. / 꿀을 담기 위해 10,000개의 방을, 아기 벌들을 위해서 12,000개의 방을, 여왕벌을 위해 한 개의 거룩한 방을 만듭니다. 이 작은 벌들은 더워지는 것을 지켜봅니다. 밀이 녹아 꿀이 흘러 내리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 기미가 보이기만 하면 식구들은 모조리 조를 짭니다. 문간마다 보초를 세웁니다. 다리들로 버티고 섭니다. 그리고 날개로 각자 바람을 부쳐댑니다. 전기 선풍기가 무색할 정도입니다. 꿀은 녹으려다가도 수 만개의 날개로 부치는 바람에 의해 서늘하게 됩니다. 이 작은 꿀벌은 사방 20마일 안에 있는 꽃은 모조리 찾습니다. 꿀벌은 작지만 자기 본분을 다합니다. 그런데, 수년 전의 일입니다. 한 미국 사람이 상당수의 꿀벌들을 서인도제도에 있는 바르바도스 (Barbados)섬으로 옮겨갔습니다. 처음에 이 꿀벌들은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여 열심히 꿀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자신들의 책임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날이 지나도 겨울은 오지 않고 여름만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애쓰지 않아도 늘 꿀을 가까이 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곧 그 부지런하고 자기 책임을 다하였던 꿀벌들은 게을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중에는 꿀을 모으려고 하지도 않았고 게으르게 날아다니기만 하였습니다. 마침내는 성질까지 나빠져서 사람들을 쏘는 나쁜 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많은 축복에 젖어 이 꿀벌처럼 우리의 삶이 타락하고 나태해지지 않았는지 염려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불행한 이웃을 잊지나 않았는지, 그리하여 영적인 게으름뱅이들이 되지나 않았는지 늘 우리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려고 예수 그리스도로 하여금 우리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당신의 멍에를 매고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이 지기 원하시는 영적인 본분, 영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각각 자기의 일을 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아 주의 일을 이루기를 원하십니다. 새 해, 지난해 망각해버렸던 영적인 본분을 다시 기억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참 자유 안에서 다시금 나 자신을 쳐서 복종케 하여 생명을 얻는 감격의 새 해를 맞도록 합시다.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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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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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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