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가을기도/
국화 향기 좋은 가을날,
깊어진 가을만큼 마음 속 깊이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축복의 가을기도를 올려드립니다!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쓸쓸함으로 그려내는 가을이 아닌
아름다움으로 그려내는
한 폭의 수채화이게 하소서!
이 가을이 종일토록
내 마음 눈 시린 하늘 저 멀리
가벼운 새털구름 한 자락고이
걸어두는 아름다운 가을이게 하소서!
바람에 살랑이는
국화 향기 따라 가을을 실어옴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갈대의 흐느낌 속에서도
이 가을이 내게 쓸쓸함이지 않게 하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가을 하늘 뭉게구름 피어오르며
청명한 물길 따라 흐를 때
나 혼자 저 높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봄에
이 가을이 더 이상 외로움을
그려내는 가을이지 않게 하소서!
단풍나무 불붙어 몸살나는 그리움으로
세울이 흐를수록 마음도 깊어지는
내 고운님을 향한
나만의 곱고 고운 그리움이게 하소서!
깊어가는 가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건강하시기를,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행복하시기를,
내 소중한 분들이
이 가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내 마음을 다하여
축복의 가을기도를 올립니다.
[ 아침편지 ]
2025년 11월 5일 /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가을은 시작할 때보다
떠날 때가 더 아름답다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낙엽 수북하게 쌓인 길을 걸으면
어느새 내 마음에도
고독이 수북하게 쌓인다
떠나가는 가을은 세월의 추억도
내 마음 깊숙이 흘러내리는
그리움도 붉게 물들여 놓는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가을 풍경
오래도록 머물어 있으면
더 좋을 텐데
찬바람이 불어오고
비가 내리면
아무런 미련도 없이
시린 발을 내밀고
훌쩍 떠나가버린다
떠나가는 가을은
내 마음 구석구석마다
수많은 아쉬움 남겨놓는데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이 시작되던 길을
다시 걷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손을
꼭 잡고 걸으며
깊고 깊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