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지 않는 것 하나"
"The breath you are taking could be someone's last.".....Common Idiom
'네가 들이쉬고 내 쉬는 숨이 누구에게는 마지막 숨일 수 있다.'
우리가 한 순간도 쉬지않고 하는 행위 중에 숨쉬는 일이 있다. 모두가 자연스럽고도 당연히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들 있으나 숨을 쉬는 일은 생각보다 한 결 복잡한 기전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
생존에 제일 중요한 호흡과 혈액순환은 뇌의 기저부에 있는 Medulla Oblongata (延髓)라는 조직이 관장하는데 뇌가 끝나고 척수로 연결되기 직전의 부위로 외부에서 보면 목의 뒷 부분이다.
이 중요한 기관을 목 뒷부위에 심어놓으신 이유는 이곳이 가장 다치기가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인체가 신진대사를 끝내면 발생하는 최종산물이 탄산가스다. 혈중의 탄산가스를 측정하는 기관이 셋이 있는데 하나는 대동맥이 심장을 출발하는 곳 그리고 경동맥이 가지를 치는 부위와 연수에서는 척수액의 산도 (PH)를 측정하는데 혈중의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산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기관을 혈액이 심장을 출발하는 인근에 심어놓으신 이유는 폐에서 공기의 교환을 끝낸 후 곧 측정하므로서 신선한 자료를 얻고자 함일 것이다 .
만약 혈중의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으면 이 소식은 연수조직으로 즉각적으로 전달되어 호흡의 회수와 깊이를 촉진한다. 따라서 호흡수와 깊이의 조절은 산소농도에 의하지 않고 탄산가스의 농도에 의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숨을 상당기간 참은 후에는 숨을 깊이 그리고 격하게 쉬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여하한 이유로 호흡이 원만하지 않아 탄산가스의 혈중 농도가 상승하면 호흡이 잦아지고 깊어지게 되며 호흡하는 행위에 상당량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공기 중에 산소는 약 21%를 차지하고 있는데 높은 곳으로 간다고 산소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공기자체가 희박해지므로 폐로 유입되는 산소는 자연히 적어지게 된다.
인간은 신체조건이나 남녀의 차이 또는 연령에 따라 좀 다르기는 하나 대략 해발 2-3천미터에서부터는 호흡에 곤란을 느끼며 8천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는 추가로 산소공급이 없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곳에서 살다보면 인체는 적응을 하게 되는데 마라톤선수들이 고지대에서 훈련하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에서 인간이 살고있는 제일 높은 마을은 페루의 안데스산맥의 La Rinconada 라는 마을로 해발 5천백미터에 위치한다.
비행기기체 내부도 고도를 높힘에 따라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데 이것을 상쇄하기 위해 비행기내부에서는 언제나 공기가 뿜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환산을 하면 산소농도는 약 15%정도로 떨어지므로 정상인들은 불편을 느끼지 않으나 평소부터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으로 산소공급에 차질을 빚고있는 사람들은 비행중 추가산소를 공급받아야 한다.
마침 여행 중 비행기회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산소탱크에 의지해 비행하는 승객을 보았는데 이런 승객은 미리 비행기회사에 연락을 취해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며 본인이 평소에 사용하던 산소탱크는 폭발의 위험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더하여 사전에 의사의 비행허락이 있어야 하며 의사소견서에 산소의 양도 미리 적시하여야 한다.
그러나 한번 산소탱크를 비행사로부터 빌린 승객은 블랙리스트에 오르므로 추후의 여행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하는데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인명사고 때문이리라.
요양병원에 여러가지 사연으로 누워있는 환자들을 보며 숨쉴 수 있고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내가 얼마나 커다란 축복을 받았는가를 감사하면서도 자꾸만 그 사실을 잊으며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나를 스스로 나무라곤 한다.
말끔한 얼굴의 비교적 젊은 여인인 것으로 보아 환자는 폐섬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저 여인을 통해 내게 항상 기뻐할 것과 무조건 범사에 감사할 것을 다시금 촉구하고 계신다.
11/13/2025 박인철 씀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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