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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三戰(인생삼전)] 빅토르 위고,

[人生三戰(인생삼전)] (사람 살아가면서의 세가지 싸움) / 프랑스의 낭만파 작가 '빅토르 위고'에 의하면 人生에는 세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자연과 인간과의 싸움입니다. 그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바다의 노동자]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바다의 어부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와 사나운 파도와 싸웁니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연과의 끊임없는 투쟁입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따뜻한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잔인한 적이요 라이벌입니다. 과학과 기술과 기계는 인간이 자연과 싸우기 위한 위대한 무기요 도구입니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하고, 정복하기 위하여 항상 싸우는 것입니다. 둘째는 인간과 인간끼리의 싸움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이것을 그리기 위하여 '93년' 이라는 작품을 썼습니다. 개인과 개인간의 생존경쟁에서부터 나라와 나라와의 전쟁, 민족과 민족의 싸움, 공산 세력과 자유 세력과의 투쟁에 이르기까지 인간세계에는 많은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지만 생존하기 위하여 이 싸움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한 싸움과 자위를 위한 싸움과 정의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세상에 패배처럼 분하고 괴로운 것이 없습니다. 나라와 나라와의 싸움에서 패배한다는 것은 죽음으로 전락하는 것이요,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패배는 자멸을 의미합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요? 무장이 없는 곳에 평화가 없고, 힘이 없는 곳에 자유가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사의 냉엄한 현실입니다. 셋째 끝으로 자기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가장 중요한 싸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유명한 [레미 제라블]을 썼습니다.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이 명작은 쟝발장이라는 한 인간의 마음 속에서 벌어지는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의 내적 투쟁의 기록입니다. 마침내 선한 쟝발장이 악한 쟝발장을 이기는 용감한 정신적 승리를 생생하게 그린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선과 악의 싸움터입니다. 나의 마음속에는 항상 두 자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용감한 나와 비겁한 나” “커다란 나와 조그만 나” “너그러운 나와 옹졸한 나” “부지런한 나와 게으른 나” “의로운 나와 불의의 나” “참된 나와 거짓된 나” 이러한 두 가지의 자아가 우리의 마음 속에서 항상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 이것은 인간의 자랑이요. 영광인 동시에 고뇌와 비극의 원천 이기도 합니다. 이 싸움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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