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래로 찬양하라 2, /
[이사야 42:10] ~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
🍀햇빛은 커녕, 그림자조차 들어올 수 없는 곳ᆢ
손을 뻗어도 앞이 보이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 들리지 않는 루마니아의 한 지하 감옥에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는 그리스도를 전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14년간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그 중 3년은 완전한 독방, 지하에 있는 빛 한 줄기 없는 감방에서 보냈습니다.
공산당은 그의 정신을 파괴하기 위해 철저하게 고립시켰습니다.
감방 안은 침묵보다 무거운 공기로 가득했고, 자신이 살아 있는지도 모를 만큼 감각이 마비되어 갔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고문, 칼날 같은 추위, 그는 자신의 이름도 점점 잊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몇 년도인지, 심지어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조차 가물가물해졌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머리를 박은 채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아무것도 느낄 수 없습니다...”
온몸이 고문으로 피범벅이 된 채 감방에 던져졌고 그의 다리는 부러졌고, 손톱은 뽑혔으며, 갈비뼈엔 금이 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두운 지하 감방에서, 그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찬송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
입술이 떨리듯, 그 구절을 중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내 영혼이... 은총 입어…”
눈물과 함께,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어느새 그는 두 손을 높이 들고 춤을 추듯 몸을 흔들며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하늘나라로 화하도다!”
눈물과 피로 얼룩진 그의 얼굴에서, 기쁨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감방 안은 여전히 깜깜했고, 어깨는 피범벅이었고, 다리는 부러진 채였지만 그 순간 그는 자신이 천상의 예배자가 된 것을 느꼈습니다.
찬양은 벽을 넘었고, 다른 감방의 죄수들에게도 희망을 전했습니다.
간수 하나가 분노하며 외쳤습니다.
“너는 왜 항상 그렇게 기뻐하냐? 너희 하나님이 너를 버린 것도 모르느냐?”
그러자 웜브란트 목사는 지친 몸으로도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버리신 적이 없습니다. 나는 감옥에 있어도, 내 영혼은 그분 앞에서 춤추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대화하고 있었고, 그 어디에도 빛은 없었지만 그의 영혼은 하나님의 얼굴 앞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후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그들은 저의 뼈를 부러뜨릴 수 있었지만, 제 노래는 꺾을 수 없었습니다."🌱
[시편 35:28] 나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 34: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찬양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고난이 깊을수록, 찬양은 더 빛을 발합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크게 보는 돋보기와 같습니다.
현미경처럼 문제를 들여다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것이 아니라, 찬양은 돋보기처럼 하나님을 확대하여 보게 합니다.
문제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두면, 가슴을 짓누르던 문제들이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주님은 왕 중의 왕이시며, 여전히 선하시며, 여전히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성경의 명령은 단순히 새로운 멜로디를 부르라는 말이 아닙니다. 새로운 믿음의 시선, 새로운 결단, 새로운 태도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초대입니다.
찬양하기로 결단하는 순간, 우리는 어느덧 깨닫게 됩니다.
“내 문제보다 하나님이 훨씬 더 크시다.”
“이 문제도 주님의 손 안에 있다.”
찬양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꿉니다. 두려움 대신 평안을, 원망 대신 감사와 믿음을 심어줍니다.
찬양은 믿음의 고백이며, 찬양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위대한 선택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다루지 못할 어떤 문제도 없는 분임을 확신하고 산 자의 특권인 찬양으로 평안과 위로, 기쁨과 희망을 노래하시길 기도합니다.
('3분의 기적'에서)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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