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
"Everything has a price, including success and failure. Choose either one and be prepared to pay the price.".....Larry
Winget (b.1972, American author)
'성공과 실패를 포함해서 매사에는 지불해야 할 가격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되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하라.'
인체에서 신비하지 않은 부분이 없겠으나 나는 인체 장기 중 심장만큼 신비한 기관도 없다는 생각이다.
심장은 태아가 2mm 때부터 스스로 뛰기 시작해 자그마치 백년을 한시도 쉬지않고 달린다. 아마 이런 기계는 우주의 어느 구석에도 없을 것이며 이것이 뛰기를 멈추면 어찌 되는 것은 다 아는 일!
심장의 박동은 신경체계와 호르몬 그리고 자체 내의 전기흐름에 의해 조절된다.
신경체계는 자율신경과 뇌에서 출발하는 미주신경에 의하는데 자율신경계의 일원인 교감신경은 심장을 더 빠르고 강하게 뛰게하여 전투형태로 바꿔 인체에 필요한 산소와 연료인 포도당을 공급하며 인체가 휴식체제로 전환되면 부교감신경이 작동하여 심장은 휴식을 취하게 된다.
또 뇌에서 직접 출발한 12개의 신경의 하나인 미주신경은 목 아래부분의 모든 장기의 기능을 관장하는데 심장에 이르러서는 부교감신경과 동일한 기능을 하여 심장을 쉬도록 만든다.
심장을 관장하는 호르몬은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Nor)Epinephrine 이 있어 심장을 자극하며 뇌조직에서 직접 생산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호르몬은 심장을 쉬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또 심장 자체에서는 스스로 전기자극을 생산하여 뛰게 만드는데 이 전기자극의 흐름을 측정하여 도표로 볼수 있게 만든 것이 심전도다.
인간이 겪는 스트레스는 인체를 전투형태로 전환시켜 교감신경체제를 작동시킨다. 이때 심장기능은 강해져 인체로 하여금 응급상황에 대처하도록 만드는데 이 일련의 반응은 인체가 갖는 생존본능에 기인한다.
이 결과로 맥박은 빨라지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올려 혈액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심장에 무리한 부담을 주게 되므로 심장근육에 경색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심정지에 이르게 한다.
또 인체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면역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인체 내에는 항시 수천만개의 암 전단계세포가 존재하는데 약화된 면역력은 이 세포들을 활성화시켜 실제 암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성은 직원들에게 타회사에 비해 급여를 더 주는 대신 혹독하게 일을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젊은 시절 삼성에 입사하여 오늘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원동력인 사장이며 그룹의 부회장이었던 한모씨가 63세의 한창 나이에 갑자기 발생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고 하며
전남 담양의 평범한 가정출신으로 시작해 카카오를 설립해 우리나라 주식부자 5위에 오른 김모 회장이 방광암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고 한다.
특히 그는 한 연예관련사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조작혐의로 구속사태까지 이르는 수모를 겪었으며 암투병과 함께 지리한 재판이라는 두 전쟁을 앞두고 있다.
본문의 저자는 매사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하며 실패에도, 성공에도 공히 가격표가 붙어 있어 대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실패에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점에서 그에 따르는 대가는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성공에도 땀과 시간이라는 희생의 대가가 따른다.
경제계의 이 두 거목이 그동안 겪었을 고초를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성공한 사람들의 문제점은 계속 성공일변도를 달려야 하는데 있다. 이 마당에 그들이 그간 거둔 성공이 과연 가치가 있었던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한다면 그들은 과연 어떻게 대답할지 궁금하다.
하나의 성공은 반드시 하나의 실패를 불러온다고 했는데 이들의 흥망성쇠를 보며 성공은 하되 너무 성공은 하지 말라는 어느 위인의 말이 생각나며 돈은 '버는 놈 따로 쓰는 놈 따로' 있다는 우리 옛 속담도 생각이 난다.
98년의 삶을 치열하게 살았을 20세기 최고의 석학 Bertrand Russell 은 행복은 고요한 삶에서만 찾을 수 있다며 다소 自傳的인 말을 하고 했다.
3/27/2025 박인철 씀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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