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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ame  Mucho (베사메 무쵸)

음악이야기 - Besame  Mucho (베사메 무쵸) Besame  Mucho는 영어로 "Kiss  me  much"라는 뜻이다. 우리가 어릴때   많이 듣고 흥얼거린  이 노래는 멕시코의 여류작곡가겸 가수인  '콘수멜로 벨라츠게츠'( Consuelo Velazquez 1924-2005) 가   16 세때인 1940년 리라꽃(영어명:라일락 ,우리말:수수꽃다리)향기에 얽힌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아 베사메무쵸란 제목으로 작곡·발표 함으로써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맹인 소년 곡예사 '후안'과  항상 리라꽃향기를 풍기는 사랑하는 아리따운 곡예사 '모렐리따'  -  어느날 두사람이 공중 곡예중  모렐리따가   실수로 떨어져 죽자 그녀의 비명을 들은  '후안'도 뒤따라 떨어져 생을 같이 마감한다는 이야기.. 라틴풍의 부드럽고도 애잔한 멜로디의 이노래는 비틀즈, 프랭크 시나트라,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한번씩은 부르고 넘어가는  세계적인 애창곡이다. 또한 이 노래는우리나라  번안가요 1호로서 현동주(현인의 본명)가 직접 작사·편곡·노래하였고 , 리라꽃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근년들어 이태리 맹인가수 'Andrea  Bocelli '  (안드레아 보첼리)가 호소력있고  정감이 가는 목소리로 불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소개한다. *보첼리는  어릴때 축구를 하다 다쳐 시력을 잃었으나   법학박사·변호사를 거쳐 뒤늦게 자신의 꿈인 가수(테너)로  성공하였으며 대표곡으로는 'Time  to  say  good bye' 등이 있다. 또한 보첼리는 이 동영상 서두에서 자신이 어릴적 피아노를 치며 이 아름다운곡을 수없이 많이 불렀다고 한다.    아마도 맹인으로서 리라꽃향기에 얽힌 사연이 가슴속 깊이 새겨 져 있었기  때문이리라.. https://youtu.be/fTxcrjBG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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