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의 탄생과 시련을 인간의 삶과 비교해 봅니다.
기린은 태어나면서부터 일격을 당한다.
키가 하늘 높이만큼 큰 엄마 기린이 선 채로 새끼를 낳기 때문에 수직으로 곧장 떨어져 온몸이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지는 것이다.
충격으로 잠시 멍해져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는 순간
이번에는 엄마 기린이 그 긴 다리로 새끼 기린을 세게 걷어찬다.
새끼 기린은 이해할 수 없다.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났고 이미 땅바닥에 세게 부딪쳤는데 또 걷어차다니~
아픔을 견디며 다시 정신을 차리는 찰라, 엄마 기린이 또다시 새끼 기린을 힘껏 걷어찬다.
처음보다 더 아프게 걷어차니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진 새끼 기린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 머리를 흔들다가 문득 깨닫는다.
이대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는 계속 걷어 차인다는 것을~
그래서 새끼 기린은 가늘고 긴 다리를 비틀거리며 일어서기 시작하는데 바로 그때 엄마 기린이 한 번 더 엉덩이를 세게 걷어찬다.
충격으로 자빠졌다가 벌떡 일어난 새끼 기린은 달리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발길질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제야 엄마 기린이 달려와 아기 기린을 어루만지며 핥아주기 시작한다.
엄마 기린은 새끼가 자기 힘으로 달리지 않으면 하이에나와 사자들의 먹잇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카뮈는 "눈물 나도록 살라."고 했고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쓴 마르케스는 인간은 어머니가 그들을 세상에 내 놓는 그 날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태어남을 강요하는 것은 삶이라고 했다.
우리의 인생도 엄마 기린처럼
인생이 우리를 세게 걷어차면 우리도 고꾸라지게 돼있다.
그렇지만 다시 비틀거리며 일어나야 하고 또다시 걷어차이며 쓰러질 것이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또다시 일어나야만 하고 이것이 곧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고 성장하는 과정이며
이것이야 말로 인생항로에서 반드시 겪고 극복해야 할 시련이며 과제인 것이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