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
*진지하게,고뇌하며,치열하게*
완벽한 둥지를 만드는 새가 있었습니다.
다른 새들이 그 새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완벽한 둥지를 만들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새가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진흙을 약간 모으는 거야."
그런데 설명을 듣고 있던 새 한 마리가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아, 이제 알겠다." 하더니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 다음에 풀을 깔고…."
이 말을 하자 또 한 마리가
"아, 알겠어!" 하며 날아가 버렸습니다.
설명이 한 단계씩 진행될 때마다 새들은 한 마리씩
"아, 이제 알겠다." 하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설명을 하던 새가 이야기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 민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
과연 설명을 듣던 새들은 돌아가서
완벽한 둥지를 지을 수 있었을까요?
지금 시대는 인터넷, 정보기술,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갈수록 깊이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현직에 있을때입니다
언제인가 사회단체의 무슨 행사에
축사를 부탁을 받았습니다
사회단체나 행사에 축사를 많이 하셨던
교수님께 어떻게 하는 것이 축사를
잘 하는 것냐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대답은 이랬습니다.
"짧게,쉽게,재미있게,"
위의 이야기에 나오는 새들처럼,
진지하게 생각해보거나
치열하게 고민해보지 않고
푸다닥 거리며 경박스럽게 날아 다니는 것이
현대인들의 특징이 아닐까요?
진지함이 없습니다
고뇌하는 몸부림이 없습니다
평범에서 비범으로 넘어가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진지함과 치열함의 결여'입니다.
대충 생각하고, 적당히 고르고, 고민 없이 행동해서는
결코 비범해질 수 없다고 합니다
"악(惡)의 어머니는 지식일 수 없고
정의(正義)는 무지함의 딸일 수 없다.
더 알아서 악해지는 사람이 없고
멍청해서 정의로운 사람도 없다.
선(善)과 악(惡)을 다 보아야 세상 전체를 볼 수 있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그 이면에 있는추접하고 더러운 얘기도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프랑스 시인이며 신교파의 무장이였고
16세기말 종교전쟁에서 붓과 칼로 맹활약을 하였던
"아그리파 도비녜" (Agrippa d'Aubigne,1552-1630)는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론 진지하게 고뇌하며
더 넓게,더 깊게 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진주는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조개 안에 들어갔을 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귀한 진주보석은 조개라는
생명체의 생사를 건 결과물입니다
진주의 생성원리는 조개껍질 내부에
모래 등의 이물질이 들어오면 방어기제로써
조개가 분비하는 분비물들이 이물질을 포위하여
격리 차단한 석회질 덩어리라고 합니다
이물질을 방치하면 조개란 생명체는
죽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합니다
이 조개속의 진주는
셱스피어의 4대비극 중의 하나인 햄릿의
명대사인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
라는 대목은 비장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조개가 진주를 품은 이면에는 물러설 수
없는 생과사의 선택의 고뇌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어떤 성과물을 내기 위해선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과 끈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력으로
세계 해전사상 전승무패를 기록한
이순신 장군의 승전기록에는
지략이 필수적이었겠지만,
'사즉생,생즉사'의 정신적 무장과 함께
잠못이루는 절실함과 고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수없이 많은 예배를 드리면서도 감동이 없고
매번 반복되는 의식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단 한 번 예배를 드려도,
진지하고 절실하게 예배하면서 얻은
기쁨과 감격이 너무 커서 삶의 활력을
경험한 적은 몇 번이나 될까?
고뇌속에 간절하게 기도하며
눈물로 주님을 만났더니
놀라운 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며
기도의 즐거움을 누린 경험은 얼마나 됩니까?
단 한 번의 예배를 통해서도
놀라운 기쁨과 감격을 누릴 수 있는
절실함과 고뇌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누가 그랬지요.
인생에서는 지식보다 경륜이
삶을 윤택하게 한다고 말입니다
온갖 고초을 겪고 산전수전 겪다보면,
때론 고뇌하고,때론 절실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인생의 해답을 구하고 찿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삶의 지혜도 깨닫고
사랑이 뭔지
인생이 뭔지
아픔이 뭔지
답을 찿으며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래서 경륜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지혜입니다
봄꽃의 화려함을 피워내기 위해
겨우내 강인하게 버텨낸
감춰진 뿌리의 헌신을 생각해야 합니다.
치열한 고뇌속에 얻은 것이라야
기쁨은 그만큼 큰 것입니다
절실함로 얻은 열매라야
보람은 극대화 되는 것입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