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어령 교수님의 글 중에서
마음이 따뜻한 글을 소개합니다."
< 엄마와 어머니 >
어느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죄수들에게 물었답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보고 싶냐?"고...
그랬더니 두개의 대답이 가장 많았답니다.
"엄마"와 "어머니"라는 답이.
왜 누구는 '엄마'라고 했고 왜 누구는 '어머니'라고 했을까요?
둘 다 똑같은 대상인데...
그래서 또 물었답니다.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랬더니,
나중에 한 죄수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왔답니다.
"엄마는 내가 엄마보다 작았을 때 부르고,
어머니는 내가 어머니보다 컸을 때 부릅니다! "
즉,
엄마라고 부를 때는 자신이 철이 덜 들었을 때였고, 철이 들어서는 어머니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첫 면회 때 어머니가 오시자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부여안고
"엄마~!" 하고 불렀다고 합니다.
세상 어디에도 엄마와 어머니의 정의를 명확하게 한 곳은 없겠지만,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불가의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에 따르면,
엄마는 우리를 낳을 때 3말8되의 응혈(凝血)을 흘리시고,
낳아서는 8섬 4말의 혈유(血乳)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주민등록증 외에 또 하나의 증을 가지고 계십니다.
'골다공증..'
< 그런데 아버지는 손님 >
'힘없는 아버지’에 대한 슬픈 이야기 하나 하겠습 니다.
유학간 아들이 어머니와는 매일 전화로 소식을 주고 받는데,
아버지와는 늘 무심하게 지냈답니다.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나는 아버지가 열심히 일해서 내가 이렇게 유학 까지 왔는데, 아버지께 제대로 감사해 본 적이 없다.
어머니만 부모 같았지, '아버지는 늘 손님처럼 여겼다’ "라고 말입니다.
아들은 크게 후회 하면서
‘오늘은 아버지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에 전화 했습니다.
마침 아버지가 받았는데,
받자마자
"엄마 바꿔줄게!” 하시더랍니다.
밤낮 교환수 노릇만 했으니 자연스럽게 나온 대응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아들이
“아니요. 오늘은 아버지 하고 이야기 하려고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왜, 돈 떨어졌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는 ‘돈 주는 사람’에 불과했던 겁니다.
아들은 다시
“아버지께 큰 은혜를 받고 살면서도 너무 불효 한 것 같아서 오늘은 아버지와 이런 저런 말씀을 나누고 싶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
“너, 술 마셨니?” 하시더랍니다.
[ 자료 : (故) 이어령 교수 글 옮김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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