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은 날씨와 같아요. 맑은 날도 흐린 날도 있는.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받아들이냐죠.
동경대학교 논술고사에 얼룩말과 인생을 주제로 글을 쓰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답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 답은 이랬답니다.
얼룩말은 검은 바탕에 흰 무늬가 있는지, 흰바탕에 검은 무늬가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도 모두 나쁜 사람들 가운데 좋은 사람이 있는지,
모두 좋은 사람들 가운데 나쁜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한국 아이들과 미국 아이들에게 아동유괴범에 대한 교육을 하는 장면을 EBS방송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교육방법이 아주 달랐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에게 유괴범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눈이 찢어지거나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무서운 얼굴을 그렸습니다.
교사는 그런 사람을 조심하고 따라가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평범한 얼굴 그림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누구나 유괴범이 될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의 마음은 날씨와 같아서 언제든 흐린 날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날씨와 같다는 비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룩말의 무늬가 간결하게 표현했다면 날씨는 보다 넓은 스펙트럼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밝은 사람도 없고 항상 어두운 사람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 되는 마음을 밝은 것으로 택할 것인가, 어두운 것으로 택할 것인가에 따라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얼룩말로 평생 살아야 하는 것이 사람의 인생입니다.
나도 내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 속에도 얼룩말이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얼룩말의 무늬가 조절하는 것은 나의 몫입니다.
평생 검은 무늬에 이끌려 살지 흰 무늬에 붙잡혀 살지 아니면
두 무늬를 조절하며 살지, 나에게 달려있다.
-이서원 소장 ‘말과 마음 사이’ 중에서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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