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고로 여자는 위대하다" / 박인철

"고로 여자는 위대하다" "I think women are foolish to pretend they are equal to men. They are superior and always have been. Whatever you give a woman, she will make greater If you give her sperm, she will give you a baby. If you give her a house, she will give you a home. If you give groceries, she will give you a meal. If you give a smile, she will give you her heart. She multiplies and enlarges what is given to her. So, if you give any crap, be ready to receive a ton of shit!"......William Golding (1911-1993, British novelist & poet) '자신들이 남자들과 동등하다고 말하는 여자는 바보니 그들이 남자보나 우월한 존재임을 모르는 까닭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정충 한마리를 건네주면 여자는 가문을 이을 아이를 남자에게 건네주며 여자에게 집 한채를 마련해주면 가정을 만들어주며 채소 몇 포기를 건네주면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 놓는다. 여자에게 건네주는 하찮은 미소도 그녀로부터 사랑이 되어 돌아올 정도로 여자는 남자가 그들에게 건네주는 것들을 크게 만들어 되돌려주는 마법사다. 그 대신 여자에게 던지는 남자의 한마디의 짜증도 바가지의 욕이 되어 돌아옴을 남자들은 기억할지니라.' 따라서 우리는 그들을 (가정의) 여왕으로 부름이 마땅하다 한 남자에게 공헌하는 여자의 위대함을 재치있게 기술한 문장이지만 필자는 여자의 역할을 확대해석하고자 한다. 여자는 한 남자의 동반자이기 이전에 어느 부모의 딸이자 며느리며 아이들의 어머니요 또 할머니다. 많은 노인들은 딸 아니면 며느리의 손에 인도되어 병원을 찾는다. 건강이 좋지 않은 부모를 위하여 간병하는 딸 내지는 며느리들의 경건한 모습은 신성하기까지 하다. 때로는 젊은 부부가 여러가지 이유로 집을 떠난 자리엔 반드시 연로하신 할머니들이 철없는 부모가 놓고간 아이들을 위해 언제까지 일지도 모르는 세월을 메우고 있다. 가냘픈 팔에 링겔을 꽂은 젖먹이들을 안고, 업고 병동과 복도를 서성거리는 젊은 어머니들의 걱정어린 얼굴은 눈물없인 지나칠 수가 없어 저 어린 것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절로 나온다. 작업장에서 입은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남편의 팔다리를 중환자실에서 하염없이 주무르고 있는 어느 부인도 여자다. 훌륭한 가정도 사랑으로 넘치는 여자가 그 중심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 빅토리아 시절의 재상을 지낸 Benjamin Disraeli (1804-1881) 같은 사람은 한 나라의 국력은 그 나라가 어떤 여성들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달려있다고 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우리 가정은 돈암동에 정착했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것 하나가 있는데 아이들과 놀다보면 대나무 광주리를 머리에 잔뜩 이고 팔러다니는 아주머니들이 있었다. 사실 산더미같이 올려놔 봐야 겹겹히 차곡차곡 쌓으면 무게는 견딜만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 하나는 등에 업고 하나는 손으로 끌고 또 하나는 뱃속에 넣고 다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여자가 하루 종일 뙤약볕을 다니며 물 한모금을 마셨겠는가, 끼니 한끼를 제대로 때웠겠는가? 어머니 친구 한분은 6,25 때 아이 다섯을 놔둔 채 남편이 납북이 되었다. 그때부터 이 어머니는 팔을 걷어 부치고 방앗간을 돌리기 시작해 다섯 남매를 다 키워 의사 박사 대학교수들로 키운 후 104를 일기로 연전에 장렬히 散華하신 바 있다. 만약 남자가 혼자가 되었다면 새 여자를 얻는 등 부산을 떨다가 전쟁 중 아마 아이들은 다 뿔뿔이 흩어지고 가정은 풍비박산을 면치 못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어머니들이 있어 우리 대한민국이 6,25로 초토화된 땅을 갈아엎고 세계 제 11위의 경제대국이 되지 않았겠는가? 왜 하늘은 하필이면 여자에게 출산의 임무를 부여했을까? 출산의 과정을 자세히 보면 그 일은 여자가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순발력은 남자가 강할지 모르나 지구력은 여자가 더 강하기 때문이다 고로 여자는 위대하다. 9/09/2021 박인철 씀 PS; 그동안 보잘 것 없는 글을 읽느라 고생이 많으셨읍니다. 미국방문 일정으로 잠시 집필을 멈추게 됨을 알립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위기 속에 맞는 중추절,,,,,,그래도 마음 하나만은 풍성한 가운데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일본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고 추 장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 헤아릴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첩첩산중에 상당히 가난한 곳이다. 그런데도 나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도시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나는 대구 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에서 나의 석차는 68/68, 68명 중에 꼴찌를 했다. 지독하게 부끄러운 성적표를 들고 고향으로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표를 부모님께 내밀 자신이 없었다. 무학의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고자 했는데, 맨 꼴찌라니...! 끼니도 제대로 못 잇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부모님을 떠올리면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 지우개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 1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 초등 학교도 못다닌 무학이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말했다. "찬석이가 공부를 잘했더나 ? 아버지가 말했다. "앞으로 두고 봐야제, 이번에는 우짜다가 1등을 했는가배...!" "아들 하나는 잘 뒀구먼, 1등을 했으면 잔치를 해야제!" 그 당시 우리 집은 동네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 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 뿐인 우리집 돼지를 잡아 동네사람들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목록 제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아부지 ~ !"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등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쥐어 박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