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신발을 신고서,,,,,,"
"No man should judge unless he asks himself with absolute honesty whether under similar situation he might not have done the same.".....Viktor Frankl (1905-1997, Austrian psychiatrist)
'유사한 상황 하에서 나는 결코 그러지 않았으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누구도 비난하지 말라.'
본문의 작가는 Freud 와 같은 유태인으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영국으로 망명하여 천수를 산 Freud 와는 달리 Auschwitz 수용소생활을 하였으며 종전과 더불어 해방되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한 'Man's Search for Meaning'이라는 책으로 전후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인물이다.
모든 정신과 환자들에게 그들 삶의 의미를 찾아 스스로 느끼게 하므로서 정신질환으로 부터 벗어나게 하려는 'Logotherapy' 라는 분야를 개척한 인물이기도 한데 악명 높은 수용소생활을 한 사람치고는 오래도 살았다.
일전의 신문기사 하나가 지속해서 나를 괴롭히고 있다.
아버지 (56)와 24세 난 아들이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지주막하 출혈로 병원에 입원하여 장기간 치료를 받았으나 생활수단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은 아버지 동생의 도움으로 간신히 퇴원은 했다.
그러나 문제는 퇴원 후였으니 아버지는 위로 연결된 튜브로 식사를 투입해야 했고 수시로 복용해야 하는 약물은 물론 거동을 못하는 아버지를 두세시간 마다 아들은 돌려누워 드려야 했으니 그러지 않으면 아버지께 욕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아들이 아버지를 돌보지 않자 며칠만에 아버지가 사망했는데 아들이 존속살해 혐의로 4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다.
최후진술에서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살아날 가망도 없는데다 약복용, 튜브 feeding 및 신체를 돌아눕히는 밀착간호를 감당할 수 없어 아버지를 방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멀쩡한 아버지를 살해한 것도 아니고 부친이 돌아가시자 앰불런스도 불렀고 경찰에 신고도 하였으니 살해의 미필적고의는 있었다 하나 궁극적 책임은 국가에 있을 것인 즉 홀로 이 세상에 남은 것도 서러운 일이거늘 존속살해죄를 적용하여 갈 길이 구만리같은 청년에게 내린 처벌치고는 좀 과하지 않았나 한다.
미국 인디언 속담에 남의 모카신을 신고 십리를 걸어보지 않고선 그 사람을 심판하지 말라는 말도 있고 인도의 간디도 세상사람들 모두가 남의 신발을 신고 세상을 본다면 이 세상문제의 90%는 스스로 해결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
세계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국가 간 또 종족 간의 분쟁도 서로의 입장이 되어보는 관용의 자세가 결핍되어 일어나지 않는가 한다.
상기한 사건을 심리한 판사도 젊은이의 입장에 서서 상황을 분석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상상해 본다. 모르긴 하나 판사는 아마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는데 인간은 자신의 세계 안에서만 세상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잃을 것조차 없어진 한계상황에 처한 사람에 대한 이해는 나라면 그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처신했을까를 생각할 때만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매사를 타인의 입장에서 보는 습관을 갖고 있는가?
8/23/2021 박인철 씀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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