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남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People ask how I stay so positive after losing my legs.....I simply ask how they stay so negative with theirs....SSgt Johnny Joey Jones (b. 1986, Retired American Marine)
'사람들은 내가 두 다리를 잃고도 어찌 그토록 밝을 수가 있는가를 묻는다. 나는 그런 때마다 당신들은 두 다리를 갖고도 왜 그렇게 세상을 바관하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위의 글을 오늘의 주제로 삼는 이유는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서라도 희망 하나만은 잃어서는 아니되며 삶의 굴레는 계속해서 굴러가야만 하기 때문이다.
삶은 마치 자전거와 같아 서면 넘어진다고 했다.(by Einstein)
요즘 어느 국민들에게 물어봐도 희망적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할 자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신난다고 대답하는 인간들은 아마 이 땅에 기생하는 빨갱이들 뿐일 것이며 그들마져도 정권교체의 가능성에 따른 부담으로 그리 희망적이지만은 않을 것이 분명하다.
본문의 글은 아프간 전쟁에 투입되었다 지뢰폭발로 두 다리를 잃고 살아가는 미 해병대 출신 젊은이의 말인데 두 다리를 잃고 의족으로 살아가면서도 오히려 멀쩡한 몸을 가진 자들이 온갖 불평불만을 털어놓으며 비관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나무라고 있다.
남자가 두 다리를 한꺼번에 잃었다? 그 충격을 범인으로서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2010년 두 다리를 잃고 전역 후 2년만에 아릿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까지 하였으며 각종 사회활동까지 이어가고 있으니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 때문이 아닌가 한다. 우리 같으면 사회적편견 속에 장애인 딱지를 달고 음지에서 초라한 삶을 살 터인데 의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단지 약간의 불편함 정도로만 여기는 듯하니 이와 같이 생각하는 바에 따라 삶은 달라지기 마련인가 보다.
그는 잃어버린 것을 한탄하지 않고 아직도 그에게 남아있는 것들을 감사하고 있다. 없는 것을 탓하며 있는 것마져 모독하는 일이 없도록하라고 했으니까!
자연계를 지배하는 법칙의 하나로 Law of Attraction 이라는 법칙이 있어 자신과 유사한 것을 잡아다니는 법칙이다.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불평거리만 늘어놓으면 불평할 사항들이 계속 발생하며 감사할 것들을 찾아 감사하면 감사할만한 일들이 자꾸만 생겨나는 법이다.
아무리 봐도 절망적일 수밖엔 없는 상황 하에서도 아직도 내게 남아있는 것들을 찾을 수 있는 안목과 그것을 찬미할 수 있다면 삶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지혜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7/26/2021 / 박인철 씀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