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무게, 삶의 무게
시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사는 자여”
며칠 전 한 지인 분을 통해 “영혼의 무게”라는 글을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1907년 매사추세츠 병원의 의사 던컨 맥두걸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그가 실제로 측정한 ‘영혼의 무게’가 21그램이라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글이 흥미로워서 조사를 해보니 실제로 그 연구 논문은 뉴욕 타임스에 보도가 되었고 상당한 화제가 되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맥두걸은 영혼에도 무게가 있다는 가설을 세웠고, 영혼이 육신을 떠났을 때 잃게 되는 질량을 측정한 것입니다.
그의 무게 측정 방법은 환자가 숨을 거두는 순간, 침대 아래에 설치한 저울로 몸무게 차이를 확인한 것입니다. 환자 6명 모두 숨을 거두는 순간 몸무게가 21g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의 실험결과는 상당한 주목을 끌었지만 학계의 인정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백 년 후인 2007년, 스웨덴의 룬데 박사팀이 정밀 컴퓨터 제어장치로 맥두걸의 실험을 다시 한번 검증합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임종시 일어나는 체중 변화가 임종 환자들에게서 정확히 21.26214g이었다고 합니다. 인간이 죽음으로 인해 줄어든 체중 21g은 영혼의 무게이고 누구나 같은 무게라니 참으로 신비로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여전히 21g의 질량변화가 곧 영혼의 무게라는 등식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과연 영혼을 물질적인 질량측정 방식으로 그 무게를 잴 수 있는 것일까?
영혼의 무게를 과학적으로 증명해보려는 그들의 노력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21그램에 불과한 영혼의 무게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인생들의 ‘삶의 무게’를 견주어보고 싶은 것은 아닐까?
아니면 이 1온스(28그램)도 안되는 “가벼운 영혼”에게 전 생애를 휘둘리며(?) 살아가는 유한한 인간존재에 대한 연민일까? 훌륭하고 높은 인격을 지닌 분이나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이나 같은 영혼의 무게를 지녔다면 무엇이 차이를 만들까?
그렇다면 영혼의 무게는 결국 그 영혼에 무엇을 담느냐에 달려있는 것은 아닐까? 1 온스도 안 되는 우리의 영혼에 세상의 모든 아픔과 슬픔, 죄와 허물의 무게를 담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굴곡진 삶과 고단한 현실을 산다는 것이 참 녹록치 않습니다. 지치기도 하고, 주저 앉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외적인 위험과 내적인 갈등의 격정에 두렵기도 하고, 괴롭기도 합니다.
그러한 삶의 무게를 맡길 수 있는 분을 시편기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지존자’입니다. 지존자는 히브리어로 “엘 엘리욘”입니다. 영어로는 The Most High입니다. 그 뜻은 가장 높은 곳에 계셔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형편과 처지를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이 자기 백성을 위해 마련해 놓은 곳이 “지존자의 은밀한 곳”입니다. 그 어떤 적이나 재앙도 쳐들어올 수 없는 안전한 곳입니다.
그분은 또한 전능자, “엘 사다이”입니다. 히브리어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가슴(breast)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어머니의 젖을 먹고 매일 살아갈 힘을 얻는 것처럼 전능자의 그늘 아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 여호와의 피난처, 하나님의 요새입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그 뜻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무게를 그분의 그늘에 내려놓을 때 우리의 가벼운 영혼이 버겁기만한 모든 짐에서 자유로와집니다.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는 90년대 이후 미국의 전설적인 가수였습니다. 그녀는 20대의 나이에 최고의 부와 명예를 얻는 여가수 중에 한 사람입니다. 한때 양키스의 데렉 지터 선수와의 결혼 설로도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깨어지고난 후에 선택한 결혼에도 실패하고, 심신이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주변에 그녀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혹시 그녀가 휘트니 휴스톤의 전초를 겪지는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CNN Larry King Live 쇼에 나와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환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고 간증을 합니다. “My faith in God helped me carry(Carey) on."(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나로 하여금 계속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모든 삶의 무게를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서 내려놓고 맡기면서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다시 인기의 정상에 오르기 시작한 것을 그녀는 “전능자의 그늘”이라고 간증합니다.
우리 영혼이 쉴 곳은 어딜까?
오 주여
가볍기만 한 우리 영혼에
너무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습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내려놓게 하소서
전능자의 그늘이 우리의 쉴 곳이 되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입니다.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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