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삶은 계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11:25).
로잘린이라는 사람은 많은 농토와 커다란 저택,
그리고 독실한 신앙생활로 결속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잘린은 국가의 부름에 따라 십자군에 뽑혀 전쟁터로 나가게 되었고,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자식들만을 남겨 놓은 채 집을 떠났습니다.
그가 집을 떠난 지 얼마 후에 그렇게 평화롭던 마을은 불한당들에 의해 온 마을이 점령을 당하고 주민들은 모두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로잘린의 가족들도 하루아침에 재산과 집을 잃은 채 마을에서 쫓겨나 이곳저곳을 헤매며 구걸하는 처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도 어떤 마을에 도착하여 마음씨 고운 농장 주인을 만나 조그만 농토와 보금자리를 빌릴 수 있게 되었고 가족의 생명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로잘린의 아내는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농장 주인에게도 몇 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빌려준 농토에 정성을 다해 씨앗을 뿌리고 가꾸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화살처럼 빨리 지나갔으나 전쟁터에 나간 로잘린은 아무런 소식조차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살림이 안정되자 부인은 부활절 전날 밤에 정성껏 과자를 굽고 그동안 길렀던 닭이 낳은 달걀을 모아 삶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온 동네 아주머니와 아이들을 모두 농장으로 초청을 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어린이들을 이렇게 초대한 것은 오늘이 바로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쁜 날을 맞아 우리 모두 함께 노래 부르고 맛있는 과자와 삶은 계란도 함께 나누어 먹기 위해서입니다"
로잘린 부인은 이렇게 어린이들을 초청하게 된 배경을 말한 뒤 삶은 계란을 들어 보이며
그곳에 쓰인 '사랑의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작은 글씨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이 삶은 계란에 적힌 글씨는 저희 집에 오래 전부터 전해오는 교훈입니다.
먹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시고
그 의미를 생각하신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동네 아주머니들과 어린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아무도 없을 때 집 앞에서 서성거리는 낯선 소년 하나가 부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로잘린 부인은 얼른 그 소년에게 다가가 삶은 계란 몇 개를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이것은 부활절 선물이란다.
귀한 것이니까 맛있게 먹으렴"
소년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두 손으로 받아 안고 고개 넘어로 달려갔습니다.
이 소년이 고갯길을 넘어 내려오는데 길가에 너덜너덜한 군복을 입은 십자군 병사 한 사람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소년은 깜짝 놀라 병사 가까이 가서 조심스럽게 흔들어 보았습니다.
그제서야 겨우 정신을 차린 병사는 먹을 것을 좀 달라고 애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손에 쥐고 있던 부활절 기념선물로 받은 삶은 계란을 병사에게 주었습니다.
병사는 소년이 주는 삶은 계란을 받아들고 한참 동안 쳐다보더니 벌떡 일어나면서 말했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이 계란 어디서 난거냐!"
소년은 겁에 질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저씨,
그 계란은 훔치거나
빼앗은 게 아니라
고개 넘어 농장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부활절 선물로 저에게 주신 거에요"
병사는 계란 껍질에 작은 글씨로 쓰인 '사랑의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구절을 몇 번이고 중얼거리더니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건 바로 그토록 찾고 있던 내 아내의 글씨가 틀림없어!"
그리고는 계란을 든 채 쏜살같이 고갯길을 달려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집으로 돌아온 로잘린은 폐허가 된 고향집 외에는 사랑하는 아내도 자식도 어디론지 사라져버리고 없어서 이곳 저곳 헤매며 찾고 있던 중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선물로 삶은 계란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준 아내 때문에 다시 가족을 찾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삶은 계란 속에 들어있는 또 하나의 사랑의 씨앗이 기적을 이루어 냈고 이후부터 해마다 부활절이 돌아오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 삶은 계란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는,
마치 로잘린 부인의 부활절 계란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과 기적이 담겨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감사드리는 기쁜 부활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큰은혜큐티).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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