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향기 | 다른 기질, 다른 시야🌻
인생의 모든 교제 관계는 자제와 인내와 동정을 발휘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성격과 습관과 교육에서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사물을 보는 방법도 또한 다양하다. 우리는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린다.
진리에 대한 우리의 이해, 생애의 행위에 관한 우리의 생각은 모든 면에서 동일하지 않다. 모든 특수한 점에서까지 똑같은 경험을 한 두 사람은 있을 수 없다.
한 사람의 골칫거리가 다른 사람에게는 골칫거리가 아니다. 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의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가장 큰 어려움과 난관이 된다.
같은 가족 안에서도 성질과 성품이 판이한 경우가 흔한바 이는 하나님께서 같지 않는 성질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사귀도록 정하셨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집안의 각 식구는 다른 식구의 감정을 신성하게 여기고 다른 이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상호간의 이해성과 관용성이 계발되고, 편견은 누그러지며, 품성의 모난 점들을 고르게 될 것이다.
또한 조화가 있게 되며 상이한 기질의 사람들이 섞임으로써 서로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 615-616.
🌻Aroma of Life | Different Disposition, Different Outlook🌻
Every association of life calls for the exercise of self-control, forbearance, and sympathy.
We differ so widely in disposition, habits, education, that our ways of looking at things vary. We judge differently.
Our understanding of truth, our ideas in regard to the conduct of life, are not in all respects the same. There are no two whose experience is alike in every particular.
The trials of one are not the trials of another. The duties that one finds light are to another most difficult and perplexing.
Marked diversities of disposition and character frequently exist in the same family, for it is in the order of God that persons of varied temperament should associate together.
When this is the case, each member of the household should sacredly regard the feelings and respect the right of the others.
By this means mutual consideration and forbearance will be cultivated, prejudices will be softened, and rough points of character smoothed.
Harmony may be secured, and the blending of the varied temperaments may be a benefit to each.
— Mind, Character, and Personality, vol. 2, 615-616.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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