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매력적인 老神士 -

 


2020. 09. 11  금요일 

          (1331 호)


   - 매력적인 老神士 -


지금은 70세 노인(老人)

을 신중년(新中年)이라 부르고,


그리고 80세 老人을 초노장년(初老長年)

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중년, 장년이면 뭣합니까? 

그에 걸맞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멋지게 나이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정치 경제 대학교 교수였던 캐스린 하킴 (Catherine Hakim)이 매력자본(魅力資本/Erotic Capital)

이라는 개념(槪念)을 발표한 논문(論文)내용을 소개 합니다.


그녀(교수)가 말한 매력은 잘 생긴 외모(外貌)를 뜻하는 것은 물론 아니라고 했습니다. 


유머감각(fine sense of humor)과 활력(活力), 세련미(洗鍊美), 상대를 편한하게 하는 기술(技術)등 다른 사람의 호감(好感)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멋진 태도(態度)나 기술(技術)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멋진 태도나 기술은 나이가 많다고 쇠퇴(衰退)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설명(說明)

입니다. 

그것이 바로 경륜(經輪)

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이 듦의 지혜(知慧)와 여유(餘裕)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매력(魅力)이 능력(能力)이고 경쟁력(競爭力) 이라는 것입니다. 

매력을 무기(武器)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일컷습니다.


Catherine Hakim 교수가 다음의 다섯가지를 충실(充實)히 실천(實踐)하면 분명히 매력자본(魅力資本)을 갖춘 멋쟁이 노신사(老神士)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얼굴에 웃는 모습이 떠나지 않아야 한다'' 웃습시다. 

항상 웃습시다!

'' 늘 웃는 얼굴을 하라''고 했습니다. 

''일부러라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나이들어 웃는 얼굴을 만드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매력 포인트라고 합니다.


캐서린 하킴 교수가 ''지하철의 경로석에 앉은 노인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고 합니다. 

거의 모든 노인들의 인상이 찌프러져 있음을 봤다''고 했습니다.

(※영국의 지하철 풍경도 한국의 지하철 경로석 모습과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둘째'

"마음에 항상 여유(餘裕)를 가지라'' 이렇쿵 저렇쿵 ''따지고 가르치러 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이들어 세상사(世上事)에 불평불만(不平不滿)이 많은 것 처럼 흉(凶)한 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마음에 안들고 불편(不便)하더라도 가르치려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웬만한 것들은 모두 양보(讓步)하여 웃으며 넘겨 버리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야 멋지고 매력적(魅力的)인 노신사(老神士) 자격(資格)이 있다고 했습니다.


'셋째'

"품격(品格)을 지키라" 

하고싶은 말이 있더라도 매우 아주 긴요(緊要)

하지 않으면 가급적 삼가하고 행동도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건널목을 무단(無斷) 횡단 하는게 나이든 이의 특권은 아닌 것 같이 

삼가해야 할 것은 확실히 삼가 하라고 합니다.


*음식(飮食)도 알맞게 적당(適當)히 깔끔하게 드시고, 음주(飮酒)하신 후에는 중언부언(重言復言)삼가 하시고 해롱거리지 말라고 합니다.


*노인(老人)이라고 다 똑같은 노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시기적절(時期適切)한 유행(流行)도 외면(外面)하지 마시라고 합니다. 나이 드실수록 자신의 외모(外貌)도 신경(神經)

쓰시고 가꾸고 다듬고 옷차림도 더 가꿔야만 한답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품격(品格)이 드러나도록 하여야 좋겠습니다.


'넷째'

"자신의 마음 마당을 항상 사랑으로 가득 채우고 사랑으로 충만(充滿)한

삶을 향유(享有)하시라" 


세상을 선(善)한 눈으로,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 보시면 더더욱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삶을 관조(觀照)하면, 그대와 나 모두가 존귀(尊貴)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표정(表情)이 따뜻해지고 언어(言語)가 따사로워지면  모두가 불쌍한 존재(存在)임을 깨닫게 된다고 합니다.


'다섯째'

"오늘 하루를 만끽하며 살아야 한다"

과거(過去)의 일 특히 "왕년(往年)에 내가..."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未來)도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슬픈 말이긴 하지만 노인에게는 ''미래(未來)

는 없다는 선언(宣言)을 받고 살아간다는 자세(姿勢)가 필요(必要)하다''고 했습니다. 


''최선(最善)을 다하여 오늘 하루만 즐기라. 그래야만 멋져보인다''라고 했습니다.


'주(註)'

캐서린 하킴 교수는 2010년 옥스포드 대학 저널에 매력자본 논문을 발표, 미국, 독일, 스페인, 이태리 등 여러나라에 번역되어 큰 화제를 불러 이르켰고 언론과 학계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노인사회에도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노인이 아닌 분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의 있다고 생각되어 공유 합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일본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고 추 장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우리 아버지 마음 (실 화 (實話)) " 헤아릴수 없는 아버지의 마음 !" 나의 고향은 경남 산청이다. 지금도 첩첩산중에 상당히 가난한 곳이다. 그런데도 나의 아버지는 가정 형편도 안 되고 머리도 안 되는 나를 대도시 대구로 유학을 보냈다. 나는 대구 중학을 다녔는데 공부가 정말 하기 싫었다. 1학년 8반에서 나의 석차는 68/68, 68명 중에 꼴찌를 했다. 지독하게 부끄러운 성적표를 들고 고향으로 가는 어린 마음에도 그 성적표를 부모님께 내밀 자신이 없었다. 무학의 한을 자식을 통해서 풀고자 했는데, 맨 꼴찌라니...! 끼니도 제대로 못 잇는 소작농을 하면서도 아들을 중학교에 보낼 생각을 한 부모님을 떠올리면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잉크 지우개로 기록된 성적표를 1/68, 1등으로 고쳐 아버지께 보여 드렸다. 아버지는 초등 학교도 못다닌 무학이므로 내가 1등으로 고친 성적표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대구로 유학한 아들이 집으로 왔으니 친지들이 몰려와 말했다. "찬석이가 공부를 잘했더나 ? 아버지가 말했다. "앞으로 두고 봐야제, 이번에는 우짜다가 1등을 했는가배...!" "아들 하나는 잘 뒀구먼, 1등을 했으면 잔치를 해야제!" 그 당시 우리 집은 동네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이었다. 이튿날 강에서 멱을 감고 돌아 오니, 아버지는 한 마리 뿐인 우리집 돼지를 잡아 동네사람들 모아 놓고 잔치를 하고 있었다. 그 돼지는 우리 집 재산목록 제 1호였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아부지 ~ !" 하고 불렀지만 다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등 뒤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겁이 난 나는 강으로 가서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물속에서 숨을 안 쉬고 버티기도 했고... 주먹으로 내 머리를 쥐어 박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