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가져서 넘침이 아니라
감사함이 많으니 넘친다
고마움은 도움을 받음에 있지 않고 도움을 줄 수 있음에 있습니다. 넘치는 삶이 행복한 것이고 넘치면 누군가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많이 가져서 넘침이 아니라 감사함이 많으니 넘칩니다. 주고 또 주어도 사랑하므로 더 주고 싶은 마음이 고마운 것입니다. 내 아는 것, 내 가진 것이 너에게로 가서 꽃으로 피어나고 별이 되어 빛나도록......
오늘 본문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라고 주관적인 말을 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나만은 기뻐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은혜는 주관적인 것입니다.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내게 내려진 사죄의 은총을 감사하고 은혜 입은 나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감사는 은혜에서 시작된 것이요 모든 감사는 은혜를 은혜로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는 하늘보다 더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세상도, 자연도, 사람도 더욱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의 나의 존재가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의 실패, 여러분들의 약점, 여러분들의 삶의 부끄러운 인생의 아픔, 그것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하늘을 보면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면서 하나님의 끝없는 그 사랑에 대하여 작은 것으로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참으로 풍성한 계절입니다.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에 널려진 수많은 사랑의 파편을 보면서 가슴 벅찬 날들을 살아갈 수 있음에 또한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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