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의 자녀,
옛날 어느 나라에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한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헐뜯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서로 간의 신뢰가 전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왕이 이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녀가 할 일이 있어
당분간 마을에서 마을에서
지내게 되었으니 잘 부탁하오."
자녀가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마을 사람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끝내 왕은 자녀가 몇 살이며
마을 어느 곳에서 머물지
전혀 밝히지 않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 뒤 마을 사람들은
어느 아이가 자녀인지
어느 곳에서 사는지 몰라 거
리에서 만나는 모든 아이에게
친절과 사랑으로 다정하게 대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다 보니,
어른들끼리도 헐뜯지 않았고
마침내는 서로 웃으며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난 후 왕이
다시 이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자녀분 덕분에
우리 마을이 확 달라졌습니다.
이제 저희에게 누구신지
밝히시고 궁으로 데리고
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을 사람들의 말을 들은 왕은
웃음을 터뜨리며 대답했습니다.
"궁전에 잘 있는 자녀들을
어디로 데려간다는 말인가.
내가 이곳에 남겨놓고 간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자녀일세.
그 자녀가 잘 커서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었는데
내가 어찌 데려가겠는가!"
살면서 마주치는 모든 이들이
'소중한 사람'이고, '존귀한 사람'
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만나는 모두에게
사랑과 친절, 웃음으로
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인생이란 소유하는
것이나 받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아놀드 토인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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