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을 가시밭길이라 말합니다
그 만큼 가시가 많다는 뜻이며, 가시를 떠나서는 살수 없다는 말이겠지요. 가시 없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가시의 목적은 아프게 하는 것이고, 가시의 사명은 찌르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가시로 인하여 아픈 것은 기이한 일이 아니며 우리를 사정없이 후벼 파는 가시는, 나름대로는 '한 영혼을 세우라'는 사명(?)에 충실하고 있는 중입니다
. 그런데 가시 중에 어떤 가시가 가장 아프고 힘들까요? 그것은 '사람가시'입니다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는 가시 중에 질병의 가시, 궁핍함의 가시, 실패의 가시, 열등의 가시, 핍박의 가시, 멸시의 가시, 억울함의 가시 등도 만만치 않지만 그러나, 사람가시에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가시가 찌를 때 소리를 냅니다. 저항하기도 하구요. 충돌하기도 하지요. 또는 가시를 내 힘으로 뽑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합니다. 피하려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코드가 아닙니다
. 하나님은 가시로 인한 신음소리, 탄식소리, 원망의 소리를, 기도의 소리, 찬송의 소리로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가시로 인하여, 내가 더 많이 깨어지고 더 많이 죽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가시가 머무는 아주 특별한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가시를 떠나 도망가면, 더 큰 가시가 준비되어 있고 가시를 내 힘으로 뽑아내면, 또 다른 것으로 대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가시의 목적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내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온전히 세워지기 전에는, 박힌 가시는 제거되지 않을 겁니다. 그것이 숨기신 하나님의 사랑이며, 가시은총이며, 충분하고 필연적인,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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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가시는 우리에게 기막히고 유익한 은혜를 경험케 하십니다. 대부분의 향기나무에는 가시가 많습니다. 장미, 아카시아 등. 우리도 가시로 인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겠지요? 향기는 아무에게나 나는 것이 아니듯, 예수향기도 역시 그러합니다.
가시는 곧 향기입니다.
가시를 너무 깊이 묵상하지 마십시오.
가시 속에 내재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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