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6.23. 화 )
하지가 지나자 수은주가 35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연일 맹렬하게 뜨거운 열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TV나 신문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소식이라도 들려주면 기분이라도 시원할 텐데 접하는 뉴스마다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화통을 터지게하여 더 덥게 만들고 있습니다.
대북문제, 대통령의 동정, 국회의 파행 등등 들먹일수록 열이 오르니 다 접어두고 노래나 들으며 기분을 달래 봅시다.
열기가 가득한 한여름이지만 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다 보면 좀은 기분이 풀릴 겁니다.
미국의 작곡가 George Gershwin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 1악장에 나오는 Summer time을 여러가지 버전으로 올리겠습니다.
죠지 거슈인은 어릴 때부터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한 정통고전음악 전공자인데도 그는 고전음악과 라이트 뮤직, 재즈 등도 두루 섭렵하여 다양한 작품을 작곡하였다.
오페라, 관현악곡은 물론 통속적 희가극, 대중음악, 영화음악도 작곡하여 마치 엔니오 모리꼬네의 롤 모델이 거슈인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그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F 장조와 랩소디 인 블루는 시대가 많이 흘렀음에도 명곡으로 널리 연주되며 음악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고전음악에다 재즈 기법을 조화시킨 Light한 관현악곡, 오페라를 선사해 줌으로 우리를 매우 즐겁게 해줬다.
오늘 보내는 summer time은 그의 대표적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곡이지만 후세의 음악인들이 다양하게 해석하여 재탄생 시킴으로 전세계인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야말로 불후의 명곡이다.
클래식 전공자든 대중가수든 섬머타임을 입에 올려보지 않은 뮤지션은 없을 거다.
오늘은 클래식과 재즈 두 장르의 것을 두루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드물게도 20세기 최고의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것이 있어서 그것과 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에 나오는 것,
그리고 재즈의 전설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핏츠제랄드가 듀엣으로 부르는 재즈곡, 흑인영가처럼 가슴을 울리는 제니스 조플린의 호소력 짙은 재즈에
소프라노 색소폰의 일인자 Kenny G의 연주곡까지 보냅니다.
저 역시 이 노래를 자주 흥얼거리며 어쩌다 노래방에선 한 번씩 부르기도 합니다.
나는 약간 감미롭고 부드럽게 해석한 앤디 윌리암스 것을 좋아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어울려서 떼창도 한 번 질러 봅시다.
자 SUMMER TIME을 듣고 부르며 한더위를 날려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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