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매력
지난달 홍콩에서는 강아지가,
그리고 벨기에서는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뉴스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뉴욕의 동물원에서
한 호랑이가 사육사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동물이 사람에게
감염시킨 사례는 없다고 합니다.
사춘기에 접어든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밥을 먹다
말고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엄마는 아빠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어요?”
대학생 때 결혼한 우리 부부는,
교수님과 주변 친구들로부터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같다’
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습니다.
아들이 보기에도, 웃기게 생긴 데다
키도 작고 통통한 아빠를,
예쁜 엄마가 좋아할 이유가
없어보였나 봅니다. 이에,
아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빠랑 이야기하는 게 좋았어.
자기생각이나 꿈을 말할
때에 멋있어보였거든.”
아내는, 제가 온 정성을 다하여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말할 때,
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저의 매력을 발견했던 겁니다.
저를 표현하는 말이 저의 얼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었고,
아내는 저의 가치가 잘 담긴
진짜 저의 얼굴(모습)을 봤던 것입니다.
그처럼, ‘저의 가치가 잘 나온’
프로필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저같이’와 ‘저의 가치’를
함께 담은 표현입니다.
저는 배우를 촬영할 때,
그의 얼을 찍기 위하여 정성껏 질문하고,
그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말을
얼굴에 담고자 노력합니다.
질문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특별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 같습니까?”
“남과 다른 사소한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출처; 좋은생각, 사진작가 김세규)
잘 생기고 멋있어 보이는
남자를 보면, 사실 부럽습니다.
관상가는 그 얼굴이 그 사람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타고난 얼굴을
어찌 하겠습니까?
다만, 새롭게 거듭남으로써
팔자를 바꾸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매력’까지
지닌다면 더욱 좋겠지요.
내가 분명히 말해두지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다.(요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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