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다 얼굴,
지인 이야기입니다.
종종 늦게 퇴근하는데 아이들이
자지 않고 기다린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반겨주는 게 얼마나 좋은지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고 했습니다.
치킨을 사서 들어간 날은 더 좋아해서
늦게 퇴근할 때마다 치킨을 사갔습니다.
문소리가 나면 “아빠다” 하던 아이들이
어느 날부터 “치킨이다” 외치며
달려와서는 아빠 얼굴도 안 보고
치킨만 가져가 먹었습니다.
참 섭섭했다고 합니다.
우리 믿음도 이럴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기보단
하나님 손에 들린 것에
더 관심을 갖곤 합니다.
하나님 얼굴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 손만 바라보는 신앙입니다.
하나님 얼굴을 바라보면,
하나님 손의 은혜는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인자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 얼굴을 바라볼 때,
하나님 얼굴빛이
우리에게 비치게 됩니다.
그 은혜로 마음의 평강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손이
도움을 베풀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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