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함에는 신중함을
우리말에 '씨' 자가 들어가는 단어로
말씨, 마음씨, 글씨 등이 있다.
씨는 씨앗의 준말로 또 하나를 탄생시킬
근원이다.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말을 할때는 긍정적이고 밝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그 마음은 입과 혀를 통하여 그 사람의
품격, 인격, 교양, 사상, 생각 등이 밖으로
표출 되는 것이다.
말로 인하여 당하는 화를 舌禍(설화)라
한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자기가 과거에
내배텄던 말들로 舌禍를 당하는 이를 목도하고 있다.
말을 함에는 때와 장소와 듣는자를 가려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로 옛 성현께서도
三思一言(삼사일언)
→ 말 한마디에
앞서 세번 생각하라.고 가르쳤다.
*三思(세번의생각) ; 때, 장소, 듣는사람*
말의 본질은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있지,
나를 자랑하거나 과시함이 아니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고,
대화 중 말이 하고 싶으면
먼저 2초를 쉬면서 三思해야 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말의 울림은 아름답고,
악한 말의 울림은 악하다.
그래서 아름다운 말은 좋은 인연으로
악한 말은 악연의 그림자로 다가온다.
그리하여 말을할 때는 고운말 좋은말을
쓰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 당나라 때 풍도의 시 한편 올립니다.
口是禍之門(구시화지문)이요.
→ 입은 재앙의 문이요.
舌是斬身刀(설시참신도)라.
→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閉口深藏舌(패구심장설)이면.
→ 입을 닫고 혀를 깊이 감추면
安身處處牢(안신처처뢰)이니라.
→ 몸은 가는 곳곳 마다 편안하리라.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