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것은 떠난 뒤에 남는다
소중한 것은 떠난 뒤에 남는 것 떠나고
남은 자리의 크기를 내 삶의 한 곳간에
정성 들여 쌓아두고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은밀한 사랑으로 너를 지키며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로 너를 키워서
내 바라던 따스한 봄볕 내릴 때 닫힌
내 삶의 한 곳간을 활짝 열어젖히면
내 일상은 하얀 깃털되어 파아란
하늘 향해 나래짓을 하리니
/서주홍
지금은 아니더라도 소중하게 남을 수
있다면 곳간에 쟁여놓았던 수많은
추억들로 공허한 마음을 채우리!
하루의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때"
우리 마음에 평안이 있다면
얼마나 잔잔해질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감사가 있다면
얼마나 깊이 감사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기쁨이 있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기뻐할 수 있을까요"
하루의 해가 선산으로 넘어갈 때
잠시 펼쳐치는 서쪽 하늘의 노을처럼
평안과 감사와 기쁨을 잠깐 씩 이라도
내 가슴에 펼치면서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랜만에 밝은 가을햇살을
한 아름 안고 앉아서
따스한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 했습니다.
삶이 때로는 저을 힘들게 하여도
가끔 순간적으로 느끼는 평안함이
있기에 전 그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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