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낳은 세계적인 문학가
안데르센(1805-1875)이 청년시절에
스웨덴 여류 소설가 브레멘에게
지도를 받기 위해 여객선을 타고
스웨덴을 향하여 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그 배의 선장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는데
대화 중에 "나는 유명한 소설가 브레멘 여사를
만나러 스웨덴을 가기 위해서
이 배를 탔습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선장은 매우 안됐다
는 듯이 혀를 차면서
"신문에 보니까 브레멘 여사는
외국 여행 중이던데요.
이 먼 곳까지 왔는데 괜히
헛걸음을 하게 됐네요"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안데르센은
몹시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쯤 지나서 선장이
소리를 치면서 달려왔습니다.
"안데르센, 기적이 일어났네요.
당신이 만나려던 브레덴 여사가
바로 이 배에 타고 있어요."
안데르센은 브레덴과 같은 배를 타고서도
그것도 모르고 실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시며 성령이신 하나님이
나와 같은 배를 타고 계십니다.
언제나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 주시며 '믿음의 확신과 구원의 보증'이
되어주시기 위해서 우리와 같이 계십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내주하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이 사실이야말로 이 땅에서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신령한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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