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신 친구를 살린 목사
한 시골마을 교회에서 젊은 목사가
설교 중에 어떤 목사님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그 목사님의 아들과 친구가 계곡에 놀러갔다.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두 사람
다 물에 빠져 죽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그 소식을 들은 목사는 급하게 계곡으로 달려갔고
거의 두 사람은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는데,
아들의 친구가 계속해서 자신을 이런 지경에
빠뜨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 모습을
본 목사는 아들에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다 아들아.
너는 이미 하나님에 대해 알고
그 은혜를 느끼며 삶을 살아 왔지만,
이 아이는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나는 남은 생애 동안 이 아이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 사랑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이 아이를 돕고 싶구나.
아들아, 미안하다.'
그러자 아들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아버지. 하늘나라에서 만나요.'
그리고 결국 아들의 친구는 살아났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던 교회 신도 중 한 명이
'저런 감동적인 얘기 누가 못 지어내?'
하면서 비꼬듯이 말을 하자,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나이 든 신도가,
'그렇지 않네. 내가 바로 아들 대신
친구를 살린 바로 그 비정한 목사고,
지금 저기서 설교를 하고 있는
저 젊은 목사가 내가 그때 살린 그 아이일세.'
실화라고 하네요.
책내용은 아니지만 감동적이라 올려봅니다.
형식에 안맞으면 삭제해 주세요.
- 없음 의 《없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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