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세대 죽음의 준비
노년의 준비 죽음의 준비까지 해야 한다는 노부부
며칠 전 저녁 부부동반 모임이 있어
아내와 함께 식당엘 갔는데
마침 옆자리에 노부부가
식사를 하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이 반찬이 맛이 있다고 권하면서
"내가 오래 살아 있어야 영감을 챙기제
나죽으면 누가 당신을 챙겨줄거요,
누가 먼저 아파서 기동이 가망이 없을때는
노인병원에 입원을 해야 돼요
아들 딸들은 제살기에
바빠서 누가 병수발을 하겠어요,
누가 먼저 치매라도 걸리면 병원에 가야 해요,
늙어 힘없어 서로가 병수발 하기 너무 힘들어요,
""잘알고 있네" 할아버지 대답이다.
"내가 먼저 세상뜨고 나면
남는 재산 처분해서 자네 죽음
준비도 하게끔 공증까지 해뒀네 "
할아버지는 자신의 사후에
할머니 죽음의 준비도 해뒀다는 이야기다.
듣고 보니 노부부는 노후준비가 아니라
죽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죽음의 준비"
자식들이 살기 바빠서
병든 부모 부양을 할수 없는
세상이란 걸 노부부는 알고 있었다.
두분 중 누구 하나
치매에 걸리면 병원에 갈거고
혼자 남아 있는 사람은 뭐 자식들이
죽은 후에 장례 문제는 책임을 지겠지,
인생 삶이 왜 이렇게 준비 할께 많을까?
젊어 자식 교육 준비, 자식 결혼 준비,
세상사는 동안에 해야할 준비들
노후 대책을 세워라 노후준비를 세우고 나면
이제 피할수 없는 죽음의 준비라니...
노후준비 다음이 죽음의 준비라고 생각을 하니
인생사 살아가는 맛이 씁쓸 합니다.
'아니야' 라고 대답할 사람은
이 세상에 누구도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인생
한번 가면 다시 못오는 인생길 아닌가요?
- 詩庭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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