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놓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염(념)일 방일 (拈一放一)
하나를 쥐고 또 하나를 쥐려한다면
그 두개를 모두 잃게 된다는 말이지요.
약 1천년 전에 중국 송나라 시절, 사마광이라는 사람의 어릴 적 이야기 입니다.
한 아이가 커다란 장독대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사다리 가져와라, 밧줄 가져와라, 요란법석을 떠는 동안 물독에 빠진 아이는 꼬로록 숨이 넘어갈 지경 이었지요.
그 때 작은 꼬마 사마광이 옆에 있던 돌맹이를 주워들고 그 커다란 장독을 깨트려 버렸어요.
치밀한 어른들의 잔머리로 단지값, 물값, 책임소재 따지며 시간 낭비하다가 정작 사람의 生命을 잃게 하는 경우가 허다 하지요.
더 귀한 것을 얻으려면 덜 귀한 것은 버려야 합니다.
내가 살아감에 있어 정작 돌로 깨 부셔야 할 것은 무엇인가?
많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2017년도 40일 남았고...
세월~ 流水와 같습니다.
눈 뜨면 아침이고, 돌아서면 저녁이며, 월요일인가 하면 벌써 주말이고, 한달 한달이 휙~ 지나갑니다.
세월이 빠른 건지... 내가 급한 건지... 삶이 짧아진 건지... 늦가을 낙엽을 보면 무상함도 느낍니다.
마음속의 나는 그대로인데, 세월은 빨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허전해지는 마음 쪼까 다스려보고싶어 몇자 띄어보냅니다.
쌀쌀해지는 날씨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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