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가시
탱자나무 가시는
살속 깊이 박히지만
선인장 가시는 피부만 찔러요,
아픔의 정도는 다르지만
아픔은 마찬가지예요,
살갗을 찌르는 가시는 빼기가 쉽지만
마음의 가시는 보이지도 않고
만져 지지도 않으면서 너무 아려요
나에게 찌른 가시는
자신의 마음만 아프지만
남에게 찌른 가시는
무서운 독을 함유할 수도 있어
심각한 상처를 남겨요,
내가 아픈 것보다
더 깊은 상처가 되어
주변을 감염시킬
위력도 가지고 있어
그 가시를 감추지도 말고
버려야 해요,
나의 고통은 나만이
괴로와 하면 되지만
타인의 고통은
또 다른 타인을 아프게 해요
자신의 마음에서 가시를 버리면
자신을 평온하게 하고
주변을 포근하게
해주는 봄바람 같아
모두가 편안하게 해줘요,
웃고 살아도 짧은 세월인데
가시 없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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