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사랑하십시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이 구절에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는 ‘구원받은 성도’를 뜻하고 ‘여호와의 집’은 ‘교회’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축복하실 때 대개 교회를 통해서 축복을 내리십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교회를 애틋하게 사랑하십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교회를 애틋하게 사랑하면 결코 축복의 대열에서 이탈되지 않습니다.
저는 1992년 12월 12일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설악산 신혼여행 비용으로 27만원만 사용한 후에 남은 돈으로 10일간 개척교회 비품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도 안 된 황량한 지하에서 추위에 떨며 혼자 새벽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12월 27일 주일에 몇몇 사람들을 초청해 첫 개척예배를 드릴 때 난방 시스템 이상으로 참석한 약 20명의 사람들이 모두 덜덜 떨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초라한 교회를 저는 그때 얼마나 사랑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제일 사랑하는 성도를 제일 사랑하십니다. 교회는 성도에게 사랑의 제일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 사랑의 문이 열릴 때 축복의 문도 열리고 교회 사랑의 문이 닫힐 때 축복의 문도 닫힙니다. 요새 왜 한국 교회가 많이 욕을 먹습니까? 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될 때 교회는 광야를 옥토로 만들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샘물 근원이 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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