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환 목사. ⓒ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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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내 한 카페에서 개최된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안희환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모든 영역에 파고 들어서 선한 영향력을 미쳐야 하는데, 스스로 내부에 많이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가 우리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우리가 좋은 시나리오 작가들, 하나님을 나라를 위해 공천도 포기할 만큼 소신을 가진 정치인들을 길러내야 한다. 이러한 생각들을 사람과 자꾸 나누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 목사는 “교회만 잘 다니고 예배만 잘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 파고 들어가서, 영역을 바꾸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신문 말고도 인터넷 카페 등에 글을 올리는데, 최근 이슬람과 관련해 올린 글은 조회수가 100만 이상까지 올라갔다. 사람들이 이러한 글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출판사 측은 “이 책에는 안희환 목사가 본격적으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위대한 하나님과 그가 체험한 놀라운 기적의 이야기들이 솔직하고 위트 있는 필체로 펼쳐져 있다”고 소개했다.
2012년 2월 펴낸 전작 ‘괜찮습니다… 다 괜찮습니다’는 중학생 때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은 소년 안희환이, 힘겨운 세월을 이겨낸 끝에 목회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진솔한 이야기로 담아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책 ‘기적입니다 다 기적입니다’ 표지. ⓒKINEMA i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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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시간에 걸쳐 뇌종양 수술을 받은 그는 책 속에서 “1월에 수술한 제가 2월에 일본에 갔고, 5월에 필리핀에 갔습니다. 부산, 안동, 대전 등 각 지역에 직접 운전을 하면서 다녔고 열심히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뇌종양 수술을 했음에도 어지러운 것이 전혀 없었고, 발음하는 데도 하등의 지장이 없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제 시신경을 완전히 새롭게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라고 간증을 전했다.
안희환 목사는 서울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공부 중이다. 또 최근 교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선택한 60세 이하 ‘21세기 주목받는 차세대 리더’ 23명 중 최연소 목회자로 꼽히기도 했다.
<크리스천 연합뉴스>와 월간 <시인마을> 발행인, 한국기독교시인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교회개혁운동> 공동대표, <기독교싱크탱크> 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교회 개혁과 수호에 힘을 쏟고 있다. 시집 <종이에 나를 담다>를 출간한 시인으로, 여러 언론에 칼럼을 기고 중이다.
/강혜진 기자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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