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30(화) -모를 건 사람들의 마음- (2617) |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날마다 빛으로>(Dairy Light)라는 조그마한 책자에 실린 ‘일일(日日)성서 몇 구절’을 먼저 읽고 나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기 위해 짧은 글을 한 편 씁니다. 그 글을 쓰는데 30분 내지 1시간이 걸립니다. 노무현‧이명박이 대통령이던 때에도 줄곧 썼습니다. 그때에는 글에 번호를 매기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라는 한 마디를 앞에 내걸고 한 동안 썼지만 이 대통령이 내 말을 전혀 들어주질 않아서 할 수 없이 ‘xxx 대통령에게’라는 말을 빼버리고 ‘자유의 파수꾼’이라는 한 미디만 붙이고 쓰는데 이 글이 벌써 2617번째가 됩니다. 이 글을 매일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은 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내 조카인데, 처음엔 월급이 30만원이다가 차차 올라서 지금은 50만원입니다. 제가 시험 때라 매우 바쁘면 내 동생인 제 엄마가 대신 쳐서 올리는데 딸이 그 엄마의 수고에 대해서 ‘보상’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 들어와 매일 내 글을 읽는 친구나 제자가 한 3,000명은 됩니다. 그들은 LA에도 있고, New York에도 있고, Spain이나 Sweden에도 있습니다. 공자님 제자는 산동성(山東省)일대에 한 3,000명 쯤 되었다는 데 내 제자는 전 세계에 그만큼 널려있으니 너무 실패한 인생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좀 웃으면서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런데 엊그제 “우리 대통령을 잘못보지 말라”는 글을 실었더니 그 글을 7,000명 이상이 보았다는 것입니다. 평상시의 두 배가 되는 많은 사람들이 본 것입니다. 그 까닭을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 세상에도 이해 못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한다”(人心朝多變)이라는 속담이 실감이 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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