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면
이어령 교수가 얼마 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뽑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분이 믿게 된 동기를
암에 걸린 딸과 과잉행동장애로 고통 받던 외손자가
기적적으로 치유된 것을 계기로
기독교인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어령 교수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이 믿게 된 것은 딸이
기적적으로 나아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딸과 외손자가 기적적으로
낫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이 세례를 받은 진짜 이유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를 들으면서
가슴을 치며 회개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기적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다면
그건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고
아주 값어치 없는 회심이라는 겁니다.
기적이나 돈과 명예가 필요할 때가 있지만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자신은 기적을 믿지 않고
영원한 부활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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