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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누가복음 5장 4절) 나는 3대째 개신교 신도이다. 아들이 아기를 낳았으니 손자 대까지 하면 5대째에 이른다. 나의 할아버지께서 경북 청송 사부실이라는 두메산골에서 머슴으로 살다가, 미국 선교사를 통하여 전도를 받고 크리스천이 되었다. 그 후로 우리 가문은 모두가 크리스천이다. 나는 어머니 태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모태신앙이다. 그러니 한국교회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나는 한국교회를 사랑하고 한국교회의 일원인 것에 대하여 긍지를 느끼며 산다. 그런데 요즘 들어 사랑하는 한국교회가 세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게 되고, 때로는 질타를 받게 되고, 거기에다 교회성장이 정체되고 있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대할 때에 마음이 몹시 상한다. 우리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 땀과 피를 흘리며 일으켜 세운 교회인데, 우리 대에 와서 교세가 위축되고 세인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되는 분위기가 되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요즈음 개신교를 떠나 가톨릭으로 옮기거나 신앙생활을 그만 두는 신도들 중에 특히 젊은이들이 많다. 한 신학도가 이런 현상이 안타까워 그런 선택을 한 사람들을 만나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를 설문 조사하여 쓴 논문이 있다. 논문 내용 중에서 “당신은 왜 개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까?”는 질문이 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개신교가 못마땅하여 다른 종교로 옮기거나, 아예 종교생활을 그만 두게 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들었다. 첫째가 한국교회는 깊이가 없고 너무 시끄럽다는 이유이다. 둘째는 한국교회는 물질을 너무 강조하고, 기복신앙의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이유이다. 셋째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자질이 너무 낮다는 이유이다. 이들 3가지 이유 중에서 첫 번째 이유인 한국교회에는 깊이가 없다는 문제부터 생각해 보자. 신앙의 세계는 깊이의 세계이다.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서 만나는 하나님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다. 우리들의 신앙세계에서 깊이의 차원이 약하거나 없게 되면, 그 신앙은 이미 실패한 신앙일 수밖에 없다. 예수의 제자 중의 제자 베드로는 예수를 만나기 전에는 한낱 어부에 지나지 않았다. 그때 그의 이름이 베드로가 아닌 시몬이었다. 시몬이었던 그에게 예수께서 처음 이르신 말씀이 "깊은데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이었다. 물론 예수께서 그에게 이른 ‘그물’은 ‘고기 잡는 그물’이었지만, 나는 의미를 넓혀 ‘인생의 그물을 깊은 데로 던지라’는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신앙의 세계는 삶의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세계이다.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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