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30(목) -대지진은 끝나지 않았다- (2556) |
일본은 한일합방이나 한반도 강점
35년의 죄악 된 과거사를 정당화하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는 가운데 아베는 오히려 '진주만 폭격'이나 '남경대학살'같은 국가로서의
만행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이 '경제 대국'의 위력을 과시하며 '군사대국'으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크게 성공한 것 같습니다. 그런 아베의 손을 세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자부해온 미국의 대통령이 꽉 잡아주는 모습을 보고 불쾌한 느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현실입니다. 그 동안 정쟁에만 시달리며 경제 발전의 좋은 기회를 다 놓친 한국은 스스로 가슴을 치며 신세타령이나 할 수밖에 없는 불쌍한 처지가 되었음을 개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은 1등 국민이 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정치가 제구실을 못하고 부정과 부패를 일삼아 오늘 우리는 자존심을 지키기 어려운 경지에 도달하였습니다. 우리는 힘이 없어서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쳐부수지 못하고 있지만 하늘은 그 자들, 즉 시대착오에 사로잡힌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에게 이미 경고를 했고 철퇴로 내려치기 시작하였다고 나는 봅니다. 몇 년 전에 일본의 동북지방 해안을 강타한 쓰나미가 그런 것입니다. 하늘이 노여워하는 겁니다. 후지산(富士山)은, 최근에 불을 뿜고 재를 토한 칠레의 그 화산처럼 요동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지진 학자들도 있습니다. 머지않아 일본 수도 동경에 네팔 지진 못지않은 강진이 터질 것이라고 관측하는 지진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1만 명 정도의 희생자가 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나는 어제 있었던 4.29 재보선을 지켜보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대오각성(大悟覺醒)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왜 대한민국이 망하기를 바라는 것 같은 발언만 골라서 합니까? 지진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것을 명심하십시오. 당신 때문에 한반도에 재앙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 고 추 장 🌶 고추장에 관해서 특별한 체험이 있다. 뜻하지 않게 갈비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의 일이다. 한개도 아니고 열개씩이나 골절되어 꼼짝달싹을 못하고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견디고 있었다. 그런데 혈압이 올라가고 혈당이 올라가 혼수지경에 이르니 보통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내도 어떻해서든지 날 살려보려고 정성을 다해 음식을 해왔지만 모두가 헛수고일 뿐이었다. 나 또한 집사람을 혼자 살게 만들면 천벌을 받겠기에 열심히 음식을 먹으려 애를 썼지만 구역질만 더 할 뿐이었다. 여행다닐 때 고추장 단지를 꾀차고 다니며 햄버거에 발라먹던 생각이 나서 고추장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했다. 고추장을 죽에 넣어 먹으니 신통하게 잘 넘어가는데 그 맛 또한 기가막혀 부글거리는 뱃속까지 편안해졌다. 덕분에 문병오는 사람마다 고추장 단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고추장 벼락을 맞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고추장 단지가 내 식탁에 주인이 되었다. 고추장에 무슨 성분이 들어 있고 무슨 작용을 하는지는 몰라도 신통하기 짝이 없었다. 소태 같던 입맛이 꿀맛이요, 구역질도 잠잠해지고 느글거리던 뱃속까지 고분고분 고추장말을 잘 들으니 과연 고추장의 위력이 대단하다. 내 미국 친구들이 겨울만 되면 단골처럼 감기로 골골대고 있을 때 나는 감기가 뭔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다. 그들이 날보고 너는 어떻게 감기 한 번 안걸리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내가 건강한 것은 김치 파워야. 너희들도 김치를 먹어라." 하고 자랑을 했는데 이제는 고추장의 효능이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어린 아기를 달랠 때 호랑이 나온다 하면 뚝 그치고, 순사 온다 하면 뚝 그치듯이 뱃속이 앙탈을 부리면 고추장 먹는다 하면 조용해 질 것 같다. 고추는 남미와 아프리카가 원산지란다. 고추의 매운 맛은 알카로이드의 일종인 캡사이신 때문이란다. 이 캡사이신이 자극을 주어 발효작용을 해서 감기 열을 내리기도 하고 위도 자극해서 위액 분비를 촉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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