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사랑한 위대한 화가 마크 로스코 |
|
그림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관람객이 있다. 그림과 무슨 긴 이야기를 하는지 오랫동안 자리를 뜨지 못한다. 1970년 2월 25일 손목 동맥을 그은 마크 로스코(Mark Rothko)가 작업실에서 발견됐다. 온통 붉게 칠해진 거대한 그림과 같이 붉은 피 위에 마크 로스코가 누워있고, 작업실 전체가 마치 그림처럼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 그림을 ‘피로 그린 그림’ 이라 부른다. 삶과 죽음, 비극과 아름다움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던 마크 로스코가 죽기 직전 그린 그림이다. 의사는 부검 후 그가 우울증으로 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 했다. 그의 나이 65세였다. '추상표현의 대가', '평면회화의 혁명가'로 불리는 마크 로스코의 ‘피로 그린 그림’을 포함한 오리지널 유화작품 50점이 국내 최초로 3월 23일부터 6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마크 로스코의 전 생애 작품을 시대별로 5개 섹션으로 나뉜다. 섹션 1. ‘신화의 시대’에서는 그리스 신화와 전설, 철학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초창기 대표작인 ‘지하철’도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섹션 2. ‘색감의 시대’에서는 1940년대 후반 이후 순수추상회화로 옮겨가던 과도기 시절 ‘멀티폼(Multiforms)’ 작품들을 선보인다. 구상적인 이미지를 없애고 안개가 낀 것처럼 몽롱한 직사각형 색면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색션 3. ‘황금기’에서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색들이 마치 유기체처럼 살아 움직인다. 색 구름들의 만남으로 만들어지는 관계는 거대한 휴먼 드라마와 같다. 섹션 4. ‘벽화의 시대’에서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로스코채플이 전시장에 재현된다. 로스코채플은 종교적 색채를 없애고 로스코 그림을 보고 사색을 위한 장소로 위로와 화합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마지막 섹션. ‘부활의 시대’에서는 로스코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로서의 순수함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크 로스코는 1903년 9월 25일 러시아에서 출생하였으며, 1970년 2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그의 생을 마감하였다. 유대인이었던 그의 가족은 러시아 정부의 반 유대 정책을 피해 1913년 미국으로 이민했으나 미국 역시 인종 차별이 심했고 그의 가족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예일대학교 장학생이던 그는 결국 중퇴를 결심했다. 법학을 공부하려던 계획도 포기했다. 뉴욕 미술 학교에 다니는 짧은 기간 동안 마네, 세잔, 피카소 등 모더니즘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마크 로스코는 “나는 추상주의에 속하는 화가가 아니다. 나는 색채나 형태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비극, 아이러니, 관능성, 운명 같은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내 그림 앞에서 우는 사람은 내가 그것을 그릴 때 가진 것과 똑같은 종교적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전시를 통해 개인에게 내재된 슬픔이 해소되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 성 순 |
|
일본에 주재원으로 23년 살다온 친구가 12월 초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가 어느 선술집 벽에 있는 낙서를 사진으로 찍어서 번역해준 건데 웃기면서도 의미가 심장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두 줄 읽고 웃고, 두 줄 읽고 무릎 치고... 와, 뭔가 조금은 통달한 '꾼'이 끄적거린 거 같습니다. <18 81=""> 사랑에 빠(溺)지는 18세 욕탕서 빠(溺)지는 81세 도로를 폭주하는 18세 도로를 역주행하는 81세 마음이 연약한 18세 온뼈가 연약한 81세 두근거림 안멈추는 18세 심장질환 안멈추는 81세 사랑에 숨막히는 18세 떡먹다 숨막히는 81세 수능점수 걱정하는 18세 '혈당/압'치 걱정의 81세 아직 아무것 모르는 18세 벌써 아무것 기억無 81세 자기를 찾겠다는 18세 모두가 자기를 찾고 있는 81세. ———-!———!—— 몸에좋고 인생에 좋은 피자 열판 보내드립니다. 계산은 제가 하겠습니다. 허리피자 가슴피자 어깨피자 얼굴피자 팔다리피자 주름살피자 내형편피자 내인생피자 내팔자피자 웃음꽃피자 오늘부턴 신년까지 늘 웃음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댓글
댓글 쓰기